비둘기낭(포천) .... 2016.01.31

 

비둘기낭 ~

고남산 산행을 마치고 잠시 들렀다. 입간판이 없으면 찿기 힘든 곳이다. 평지에서 깊은 협곡을 이룬 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불무산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부근의 용암대지를 침식시키며 멋진 폭포와 동굴을 만들어냈다. 깊은 협곡에 깊숙히 파묻혀있다. 

 

 

 

 

 

 

 

 

 

 

 

 

 

 

 

 

 

 

 

이곳 안내문에서는 옛날부터 이곳 동굴과 갈라진 암석 틈(절리)에 멧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관인면 지명유래는 "닭장을 옛날에는 덕 또는 덕장으로 불렀는데, 이 덕의 발음이 변화되어 득으로 부르던 것을 비둘기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 그 전에는 이곳에서 물놀이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대신 바로 옆에는 비둘기낭 오토 캠핑장이 자리잡고 있어 돔형 숙박시설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가뭄이 들었던지 폭포는 없었다. 물이 부족하니 당연히 소(沼)도 좁아져 볼폼이 나지 않았다. 한여름 녹음 짙은 장마철에 이곳을 찿아들면 그럴싸 한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질 것 같다. 

 

 

 

 

영화 촬영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