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장산 산행을 마치고 들렀다. 사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천년을 훌쩍 넘긴 고찰이다. 건축물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없지만 그러나 색깔 바랜 괘불탱화라는 보물이 있었다.,
용흥사 주지 우성스님의 말씀 ~
용흥사가 있는 산은 연악산이다. 일명 갑장산이며, 淵(못 연)자를 쓴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연못 형상을 하고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이 큰 연못에서서 용이 승천했다여 용흥사라 불렀다. 이 산 전체에 연못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먼저 용흥사나 갑장사가 자리한 이 마을은 지천동 智泉(지혜지, 샘 천)을 쓴다. 또 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 있는데 그 중에 용포마을이라 하여 낙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곳곳에 용안(용눈)바위, 용미(용꼬리)리, 비룡리, 용지터 약수샘 등등 연못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갑장산은 임진왜란 때 있던 갑장산성에서 알려진 말이니 먼저는 연악산이라 해야 맞다. 상주에는 삼악(三岳)이 있다. 연악산 용흥사, 노악산 남장사, 중악산 이렇게 셋이다. 그리고 사장사가 있으니 동,서,남,북 장사이다. 즉 동장사, 서장사, 남장사, 북장사입인데, 동장사는 지금의 김용사이고, 서장사는 터만 남아 이름만 전하고, 남장사와 북장사는 현존하고 있는 사찰이다.
1976년 ~
후불탱화에서 사리가 발견되어 10년이 지난 1986년 오층석탑을 세워 모셔 두었다.
용흥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서, 839년(신라 문성왕 1)진감국사 혜소가 창건 하였다. 고려때 한때 폐사되었으나 공민왕 때 혜근이 1647년(인조25)인화, 1680년(숙종6)홍치, 1707년(숙종33)도인, 1806(순조6)정화가 각각 중수 또는 중창 하였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산상지>에 사찰의 이름과 황면의 "유용흥사시"가 전하므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음을 알수 있다. 1687년 비구니 종덕이 박정희의 누나 박재희로부터 시주를 받아 중건한뒤 비구니 수도처로 이름이 났다.
현재 건물로는 ~
극락보전과 나한전, 삼성각, 백운선원, 요사채 등이 있다. 절 뒤편에는 2기의 부도가 남아 있는데 모두 석종형 부도로 조선 후기 작품이다. 이밖에도 경내에 당간지주와 석등 2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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