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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산행상식

계절별 산행법

by 마루금 2015. 11. 14.

봄 (3월~5월)

♣  봄철 등산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는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3월경으로 해빙기는 어느 때보다도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등산로 상황은 연중 최악일 수 밖에 없고, 낙석,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화와 이이젠을 챙긴다. 

산 속에는 아직 잔설이 쌓여 있거나 녹지 않아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젠을 준비해야한다. 신발 내부에 물이 스며들어 물집이 생기거나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갈아 신을 수 있는 여벌의 양말과 스패츠도도 준비한다.

 

윈드재킷과 보온의류를 준비한다. 

이른 봄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고 1년 중 기후 변화가 가장 심한 시기이므로 해빙기 등산에는 반드시 윈드재킷과 보온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겨울용 제품이 아니더러도 장갑과 모자 등을 함께 챙겨두면 위급한 상황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다. 

예기치 못한 일기변화나 사고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랜턴을 준비하고, 잔설이나 얼음이 남아 있는 급사면이나 구릉구간에 대비해 적당한 길이의 보조로프를 준비한다.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거나 악천후를 고려해 고칼로리 비상식을 챙기는 것도 해빙기의 안전등반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해빙기 낙석에 주의한다.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곳을 미리 알고 피해서 등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 (6월~8월)

♣ 여름은 휴가철과 방학시즌이 맞물리면서 장기산행이 많아지고, 여름 장마로 인한 폭우가 빈번한 계절이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통해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시기이다.

 

방수대책과 의류관리를 철저히 한다.

우천시 등산요령 숙지와 장비나 체온유지를 위한 방수대책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우천 또는 폭우에 대비하여 배낭커버 외에도 비닐자루를 배낭 안에 넣고 그 안에 장비나 물품을 수납해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조치한다. 갈아입을 여벌의 의류와 변질 우려가 있는 음식물 등은 별도의 방수주머니나 용기에 수납해 두는 것이 좋다. 방수, 방풍의는 물론 체온유지를 위한 보온의류를 반드시 지참한다.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고립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직경 7~8mm 굵기의 보조로프를 준비한다.

 

식품의 부패방지에 신경쓴다.

여름철 등산식량은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변질될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육류나 해산물, 김밥, 샌드위치 등 상하기 쉬운 음식물은 가급적 식단에서 제외하고 인스턴트 또는 냉동건조 식품도 포장, 휴대, 보관 등에 주의한다. 

 

낙뢰로 인한 사고에 대비한다.

낙뢰를 피하기 위해선 몸을 최대한 낮추거나 움푹 패인 곳이나 골짜기 또는 안부로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등산용 스틱 등을 들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여러 명이 모여 있는 것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벼락의 전류가 바위 전체로 흐르게 되고, 빗물이 전도체 역활을 하게 되므로 바위에서 멀리 물러나 있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가을 (9월~11월)

♣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변화가 심하고, 때늦은 태풍과 가을장마로 인한 조냉현상으로 기후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일몰이 빠르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므로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한다. 

낮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지기 때문에 등산을 계획할 때에는 되도록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어둡기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드랜턴이나 손전등을 준비하고, 여분의 전구와 전지를 준비한다. 유사시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의 비상식을 지참하고 보온병에 뜨거운 차나 음료를 담아 배낭에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윈드재킷과 보온의류를 준비한다. 

산간지방에는 일찌감치 첫서리가 내리거나 조냉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방수, 방풍의류나 보온의류를 준비한다. 11월부터는 이른 한파가 시작될 수도 있으므로 완전한 겨울산행 채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 (12월~2월)

♣ 겨울산은 위험요쇼가 많고 적설량이 많아 산행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장비와 복장에 완벽을 기한다.  

추위와 눈은 겨울철 등산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이러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의류와 장비이다. 우리나라에 내리는 눈은 대부분 습설이기 때문에 수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방수의류는 필수다. 보온과 방수기능이 뛰어난 중등산화가 적합하고 양말과 장갑은 여분을 준비해 젖었을 경우 신속하게 교체하고 모자, 내의 등도 반드시 준비한다. 아이젠, 바라클라바(목출모), 스패츠 등 심설산행에 적합한 운행구를 준비한다.

 

떠나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상상태와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체크하고 적절한 코스와 등산시간, 필요한 장비를 준비한다. 특히 장기산행의 경우 반드시 기상청이나 인터넷 일기예보 등을 통해 기상추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온도계 등을 휴대해 날씨변화에 대비한다. 예기치 못한 폭설을 만나 고립되었다면 눈이 그친 후 반나절 이상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사태의 우려가 있는 안부나 계곡을 만나면 조용하고 신속하게 통과해 사고의 위험을 줄이도록 한다.

 

땀 조절과 체력 안배에 신경쓴다.

등산 중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게 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몸에서 발생되는 수분을 조절해야 한다. 산행거리에 비해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것이 유리하며, 기온에 따라 신속히 옷을 벗을 수 있는 겹쳐입기에 신경을 쓴다. 눈이 쌓인 겨울산에서는 보행이 어렵고 체력 소모 또한 많아지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체력을 파악하고 잘 분배해야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열량소모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자제하고, 자주 사용하는 옷가지나 산행장비 등은 꺼내기 쉬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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