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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금학산 용정능선 (철원) .... 2015.08.30

by 마루금 2015. 8. 31.

산행날씨 : 16.2 ~ 29.3℃, 맑음 

산행코스 : 동송초교~마애불~금학산(947m)~736봉~690봉~용정산(672m)~상노2리(담터팬션) 

산행거리 : GPS거리 9.48Km   

산행시간 : 7시간  

산행인원 : 자유팀으로 7명 ~ 

 

 

인천팀 5명 서울팀 2명이 합류했다.

대득지맥을 마치고 나서 간만의 조우다. 만나면 언제나 반가운 산님들 ~

지난 번 보개지맥을 진행하며 바라보던 용정능선, 언젠가 기회를 잡아 맛을 보기로 한 것, 오늘 그 실현을 이뤘다.   

금학산 용정능선(철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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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동송초교에서, 9시를 조금 넘겨 동송초교에서 서울팀과 만났다. 동송초교 정문앞에 주차를 마치고,  초교 운동장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마쳤다.

 

동송초교 좌측길

 

동송초교 좌측길을 따라갔다. 산행도 하기 전에 무더위에 벌써부터 땀방울이 뚝뚝 흘러 내린다. 세멘트 포장로를 쭈욱 따라가면 끝에서 비포장으로 바뀌고, 조금더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꺾어 오르게 된다. 

 

금학산 방향으로 Go.

 

마애블상으로 Go. 

 

▼ 철원 동송읍 마애석불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돼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 있던 곳으로 절터에는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석탑과 부도 등의 석재 일부가 남아 있다. 마애불상은 이 절터 뒤에 솟은 바위의 한 면을 선각하고, 다른 돌 하나로 머리를 조성하여 위에 올려 놓음으로서 마애석불울 완성시켜 놓았다.

 

 

마애불 앞 전망바위 

 

석탑 흔적 

 

주춧돌

 

바위 벽면에는 암각글씨 흔적이 남아있고, 그 앞에 제단석이 놓여있음 

 

철원 동송읍 전경, 맨 뒤는 북한땅

 

 

명당터 

 

마애불을 떠나서 한동안 빡세게 올라야 하는 가파른 능선이다. 정상 가까이 군부대로 이어지는 모노레일을 만나고, 교통호를 횡단해 오르면 정상이다. 

 

참호 

 

금학산 유래 

금학산에는 매바위 능선, 큰바위 능선, 용바위, 용아릉 등의 험한 바위지대와 아름다운 계곡이 연이어져 있다. 또한 '마애석불', '부도탑갓', '상정바위', '안양사 절터', '신적골계곡', '용탕', '칠성대 등 명승지의 깊은 역사도 간직돼 있다. 한국전쟁 전에는 이 산에 유명한 사찰과 암자들이 많았으나 아쉽게 전부 소실 되어 현재는 남은 것이 없다. 궁예가 금학산을 진산으로 삼고 태봉국 수도를 이곳에 세웠더라면 300년 국운이 이어졌을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궁예는 태봉국 수도를 평야 가운데 풍천원으로 정하고, 고암산(高巖山)을 진산(鎭山)으로 삼았다. 그 이유는 고구려의 옛 영토를 회복하려는 북방정복의 꿈을 펼치기 위해 선택 한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궁예가 금학산을 진산으로 삼고, 수도를 이곳에 세웠다 하더라도 반역을 꿈꾸던 왕건의 무리를 막지는 못했을 것이다. 정당치 못한 반역을 꾀한 왕건 무리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변명에 불과한 이야기로 보인다. 금학산 300백년 설은 어쩌면 승자에 의해 꾸며진 이야기로 패자의 비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상 헬기장 

 

용정능선 

 

숙향봉 능선

 

정상석이 있는 곳

 

동송읍

 

지장산, 보개봉, 고대산

 

금학산(金鶴山, 947m) ~
학이 부드럽게 땅에 내려앉는 형세라 금학산이라 했다한다. 후삼국 때 궁예가 철원으로 도읍을 정할 당시 도선국사가 금학산에 궐을 지어 진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흥할 것이라 했는데, 이 말을 안듣고 고암산(高巖山·철원평야 북쪽)을 진산으로 정해 국운이 일찍 쇠했다는 설이 있다. 가까이 백마고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민통선에 인접한 산이다.

 

 

정상석에서 바라본 헬기장

 

금학산 정상에서 용정능선을 찿아 들어 가는 길이 설명이 쉽지가 않다. 일단 정상에서 꺼꾸로 빽하여 내려서서 교통호를 따라 쭈~욱 가면 모노레일을 만난다.  이 모노레일을 넘어 계속 교통호를 따라가면 용정능선으로 이어진다. 자유팀 일행은 모노레일을 지나 30m쯤에서 사면 위로 치고 올라쳐 부대 근방까지 접근했다가 옆으로 횡단해서 철조망을 통과하여 절벽 밑으로 내려 선 다음 덤불을 뚫고 조금더 옆으로 횡단해서 용정능선에 어렵사리 진입했다.   

 

교통호 따라 모노레일을 넘어가는 곳

 

교통호에서 부대 쪽으로 진입하는 덤불길

 

부대 밑을 횡단해서 철조망 밑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절벽

 

용정능선에서 만나는 덤불 속 참호

 

용정능선 
금학산에서 남동으로 뻗어가는 능선인데, 용정산을 거쳐 담터계곡 입구인 상노2리 담터팬션까지의 남릉을 말한다.

 

거쳐온 736봉과 690봉

 

지장산, 고대산, 보개산 

 

클라이밍 다운

 

뒤돌아본 금학산 

 

보개지맥 일대 

 

내려다본 담터 계곡 

 

가끔씩 암릉도 우회하고 

 

암릉을 타고 내려서기도 한다.

 

폐 헬기장의 용정산 정상

 

▼ 용정산(龍井山, 672m)
금학산 남릉 끄트머리에 있는 672m봉을 이곳 주민들이 용정산이라 부른다. 금학산 정상 깃대봉에 남이 장군 애마였던 용마가 나왔다는 정상 용탕이 이곳에 있었는데, 이와 연결된 산 능선이라 그렇게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용정산에서 바라본 보개지맥

 

탱크바위 

 

탱크바위 뒷면 

 

 

 

 

 

담터계곡 야영장 

 

담터팬션, 뒷편은 고남산

 

이 산줄기는 이후 고남산과 수리봉으로 이어져 한탄강에서 그 여맥을 다한다.

 

 

날머리

 

 
금학산 용정능선(철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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