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일정을 마감하고 저동항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가졌다. 저동항은 울릉도의 밀집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곳이라 한다. 또한 이곳을 숙소를 잡는 관광객들도 많아서 야시장 횟집도 밤늦은 시간까지 성시를 이루기도 한다.
촛대암 ~
저동항을 상징하는 대표적 표적물이다. 등대로 이어지는 방파제에 우뚝 솟아 저절로 눈길을 끌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촛대암에는 흙이나 물이 나지 않는 바위로 구성된 곳이지만 향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해 자라가고 있다. 일명 효녀바위라고 불려지게 된 전설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
저동(苧洞) ~
옛날 이 지역 개척 당시 일대 갯벌에 모시가 많아서 갯밭이란 뜻으로 모시개라 불렀다. 한자로 표기하면서 모시 저(苧)자를 써서 저동으로 바뀌었다. 모시개도 위치에 따라서 큰 모시개, 중간 모시개, 작은 모시개로 각각 나누어 불렀다.
저동어화(苧洞漁火) ~
울릉도 8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어두운 바다 위에 펼쳐지는 저동항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을 뜻한다.
< 저동항 연혁 >
1966년 저동항이 어업전진기지로 지정, 저동항 개발을 시작
1967년 수산청은 저동항 개발 사업 계획을 세웠고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하였다.
1971년 저동항 개발 사업 착공,
1980년 완공하였다.
관해정 ~
촛대암이 정면으로 바라다보이는 저동항의 작은 공원이다. 후박나무 아래에 고 박정희 장군의 방문을 기념하는 비가 하나 세워져 있는데, 관해정 유래 표지판 내용은 이렇다. ‘1962년 10월에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 및 대통령권한대행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군함을 타고 울릉도를 방문하였는데 저동항내까지 군함이 들어 올 수 없어 전마선을 타고 뭍으로 내릴 때 발을 헛디뎌 바닷물에 빠졌는데 방파제가 없어 고생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체험하고 저동한 방파제를 건설할 것을 지시하였고, 다음해인 1963년 9월에 울릉도민들은 이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모금을 하여 박정희 대통령 순찰기념비를 항만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 세웠다’ 라고 쓰여 있다.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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