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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경북 칠곡) 가산 ........... 2014.12.07

by 마루금 2014. 12. 7.

산행날씨 : -3.9 ~ 2.9℃,  맑음 

산행코스 : 진남문 ~치키봉(756m) ~가산(901m) ~용바위 ~중문 ~가산바위 ~남포루 ~해원정사 ~진남문

산행거리 : GPS거리 9.52Km  

산행시간 : 4시간 42분 (휴식 40분) 

산행인원 : 9명 ~

가산(칠곡).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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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몹시 불어댔다. 영하 4도의 기온이 바람 때문에 영하 10도를 훨씬 밑도는 느낌,  칭칭 감고 덮어 씌웠지만 그래도 바람은 틈새를 파고 들었다. 올 첫 눈 산행이다. 없을 줄 알았던 눈이 오를 수록 두꺼워졌다. 굳이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심스럽게 올랐다. 원점산행으로 끝냈다.

 

진남관 전경 ~

가산산성(架山山城) ~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내성, 중성, 외성의 삼중 구조를 갖춘 산성이다. 4대문과 포루, 장대, 성지가 군데군데 남아 있으며, 해발 900m에 이르는 고지에 견고하게 조성돼 있다. 외침에 대비, 가산을 중심으로 동쪽 756m의 치키봉에서 서쪽 835m봉인 서문까지 5개봉을 연결, 7km에 걸쳐 축성한 성이다. 워낙 힘들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공사였던지라 인조 17년(1640년)에 시작한 축조는 영조 17년(1741년)이 되어서야 완전히 마무리되었다 한다.

 

영남제일관방 ~

해원정사 입구 ~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이다. 전투명은 "다부동 가산산성 전투" ~

가산산성은 6.25 전쟁 당시 대구 사수를 위한 중요 지형으로서 1950년 8월17일 ~21일까지 5일간 국군 1사단 10연대가 증원되어 북한군 제1-13사단과 혈전을 벌인 격전지로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포연과 함께 사라져간 구국의 현장이다. 특히 이 지역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2000년 4월에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최초로 시작된 이후 2011년 4월4일부터 4월29일까지 '11년도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하여 당시 이곳에서 미처 수습되지 못한 국군 전사자 유해 26구가 발굴되어 뒤늦게나마 조국의 품인 국립현충원에 모셔졌다. 국가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속에서 국군 제1사단과 8사단 10연대 전 장병들이 필사즉생의 정신과  미1기 병사단 등 유엔군, 경찰, 학도병, 지역주민들의 결사항전의 굳은 의지가 함께 뭉쳐져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시킨 구국의 혈전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치키봉 ~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

팔공산 ~

가산(架山) ~

도립공원인 팔공산 비로봉에서 서쪽으로 약11 ㎞ 떨어진 해발 901.6m의 산이다. 한티재를 경계로 팔공산과는 독립된 산이지만  가산산성이 팔공산도립공원 4개지구 중 가산지구에 속하고있어 팔공산 가산산성이라고 한다. 가산의 7개 봉우리가 7개의 골짜기를 이루어 칠곡(七谷)이라 한 것이 오늘날 이곳 행정지명인 칠곡(漆谷)이 되었다 한다. 경상도 지리지 팔거현조에 명산 가사산(架士山) 재현북(在縣北)이라 하였는데, 가산은 가사(갓의 음차, 팔공산 연봉 서북쪽 끝)산 → 갓산 → 가산으로 명명되었으며, 일명 칠봉산이라고도 불렸다.  칠곡군 내에서 최고봉이다.

 

가산 정상 ~

용바위 ~

팔공산 ~

중문 ~

가산바위 전설 ~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架岩)이라고도 부른다. 이 바위는 약 84평 정도의 넓은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능선에서 불쑥 돌출된 바위로 사방을 휜히 전망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와 구미 금오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바위 동단에 큰 수직굴이 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 고승 도선국사(827~898)가 산천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 위해 이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 철조물을 묻어 지기를 눌렀다 한다.

 

수직굴 ~

바닥에 음각된 가암 ~

가암 ~

남포루 가는 길 ~

팔공산 ~

성 축대로 내려서서 석문 사이로 빠져나가는 곳 ~ 

남포루 ~

해원정사 ~

원점회귀로 산행 끝 ~

 

가산(칠곡).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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