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성길을 다시 밟아 보는 게
얼마만인가?
어언 35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 가버렸네
추억 서린 성곽길을 따라서 / 뭉클한 가슴 한켠에 행복한 미소를 남기며 . . .
글쎄 . .
그 때랑 지금이랑 얼 만큼이나 변했는지
희미한 기억이지만 바위 빼고는 다 바뀐 것 같아 . . .
산꼭대기 길도 넓어지고, 성곽따라 걷는 사람 발길도 늘었고, 허리춤에서나 놀던 나무들마저 키가 부쩍 자라 있었다.
게다가 논밭이던 아랫쪽 마을까지도 빌딩숲으로 도심을 이뤄 빈틈이 없다.
염색이 아니면 백발인 지금 / 어는 덧 주름이 더해져서 나이테를 이루고
흘러간 세월 만큼이나 그 새 나도 덩달아 변해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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