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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25구간(구덕령~구덕산~몰운대)......2014.03.02

by 마루금 2014. 2. 28.

산행날씨 : 5.0℃ ~ 12.9℃,  흐림 + 비 조금

산행코스 : 구덕령~ 구덕산(565m) ~ 시약정 ~ 대티고개 ~ 우정탑 ~ 장림고개 ~ 봉화산(146.9m) ~ 구평가구단지 ~ 아미산(234m) ~ 홍티고개 ~ 몰운대

산행시간 : 7시간20분 (조식 + 휴식 1시간 50분)

산행거리 : 도상 15.8Km

산행인원 : 35명쯤 ~

 

<구간별>

04:20 구덕령에서 산행시작
04:59 구덕산(565m)
05:20 시약산
06:06 대티고개
06:21 까치고개

06:48 우정탑(246.8m)

07:05 벽산아파트

07:10~08:00 조식

08:04 괴정고개 육교

08:17 해동고등학교
08:31 헬기장

08:34 괴정부대
08:46 장림고개
08:58 삼각점

09:04 봉화산(196.6m)(휴식30분)

09:15 포장도로

09:32 구평가구단지

09:50 삼환아파트

09:58 다대고개

10:01 서림사

10:18 아미산/응봉봉수대(233.7m)(휴식30분)

10:55 홍티고개

11:00 롯대캐슬 아파트단지
11:29 몰운대 표지석
11:40 몰운대 해변

 

남해와 낙동강이 만나는 부산 몰운대를 끝으로 낙동정맥에 걸친 산줄기를 모두 밟았다. 태백을 지나는 백두대간 천의봉에서 산행을 시작, 삼수령을 기점으로 낙동강 동편에 걸친 마루금을 따라 이곳까지 남하했다. 오른쪽 발은 내륙지의 낙동강으로 물이 흘러드는 땅을 밟으며, 왼쪽 발은 동해바다로 물이 흘러드는 땅을 밟으며,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굽어보며  걷고 또 걸었엇다. 아울러 사계절도 함께 넘겼다. 추운 겨울과 꽃 피는 봄날, 무더운 여름, 낙엽의 계절 가을도, 또 다른 겨울까지도 넘기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에 깊은 추억을 묻었다.

 

구덕령에서 출발 ~

도로를 따라 산중턱까지 오르다가 도로가 우측으로 휘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정상까지 가파르게 오르면 항공무선표시소 담장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돌아나간다. 휘황찬란해야할 부산 야경이 구름 속에 갇혀 하나도 없다.

  

구덕산은 오늘 진행 구간 중 최고봉이다. 사병산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부산 서구 서대신동, 사하구 당리동, 북구 학장동에 걸쳐 있다. 부산 등줄인 금정산맥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엄광산, 남쪽은 시약산, 서쪽은 억새를 자랑하는 승학산이 구덕산을 둘러싸 포진돼 있다.  

 

시약정 ~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다. 정자에 올라 잠시 쉬려했으나 날씨가 워낙 고약해서 찿아가지 못했다. 기상관측소 좌측으로 꺾어 사면을 타고 내려서면 산불감시탑이 나타나고, 그 뒤 돌담장에서 좌측으로 돌아나간다. 

 

이후 만나는 이정표마다 대티고개 방향으로 고도를 잔뜩 낮추면서 내려간다. 산불감시초소 두 곳을 지나고, 다닥다닥 붙은 달동네의 좁은 골목길을 내려서면 대티고개다.

 

대티고개 ~

예전 부산 동서방향의 교통을 책임지고 있던 고개였다. 지금은 아래쪽에 대티터널이 뚫려있고, 지하철도 다니고 있어 대부분 터널과 지하철을 이용한다. 이번 구간은 도심을 지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래서 알바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데 대티고개도 그 중 한 곳이다. 대티고개에서는 횡단보도 건너 강서할인마트 왼쪽으로 난 골목안으로 올라서야 한다.

 

골목길을 따라간다. 구불구불 돌아가지만 자주 리본이 보여 진행에 무리는 없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서 한동안 진행되다가 골목길을 빠져나와 다시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면 까치고개다..

 

까치고개 ~

까치고개 ~
길건너 삼안그린빌라와 까치공영주차장 사이 골목길로 들어선다. 달동네 옆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서다가 개조한 딸딸이를 만난다. 능선에 올라서면 넓은 공동묘지가 한동안 지리하게 이어진다.

 

공동묘지를 거쳐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우정탑을 만난다. 우정탑을 지나서 만나는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등로가 갈라지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직선 길이 더 뚜렷해서 속아넘어가기 아주 쉬운 곳이라 주의해야할 지점이다. 이후 임도를 한 차례 건너고 봉우리를 넘어서면 성불사 골목길이다.

 

우정탑 ~

주의지점 ~

성불사에서 정면에 벽산블루밍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정맥길은 아파트 단지 우측의 군 관사로 이어지지만 올라설 수 없는 곳이다.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왼쪽 도로를 따라 내려섰다. '남다른 감자탕'에 들러 식사를 마쳤다.

 

단지 뒷쪽의 군 관사 ~

괴정고개 ~

괴정고개에서 육교를 넘어 주유소 담을 따라 들어섰더니 길이 막혔다. 다시 되돌아 나와서 큰길을 따라 해동고등학교 입구를 찿아갔다. 입간판을 만나면 그 방향대로 따르면 된다. 진입순서는 주유소에서 ->엘리트의원 사잇길(해동고등학교 입간판 있음)->괴정종합화장품 사잇길(해동고등학교 입간판 있음)->해동고등학교 입구 -> 산길

 

해동고등학교 입구의 산길 진입로 ~

학교 뒤로 올라서 산길을 따르다가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예비군훈련장을 지나고,  체육공원을 지나고,  군부대를 만나면 담장 좌측을 따라 쭈~욱 진행한다. 담장을 벗어나면 자유아파트, 아파트 우측의 간이 농구장을 지나고, 자유아파트 입구의 아스팔트 도로에 올라선다. 대동중고등학교 정문을 지나면 장림고개다..

 

장림고개 ~

장림고개 ~

다대로주유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에 보이는 바위 옹벽을 따라간다.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보도블록을 따라 오르고, 그 다음엔 나무테크 계단이다. 체육시설이 나타나면 삼각점이 있는 봉화산 정상이다.

 

봉화산 ~

봉화산에서 ~

삼각점에서 직진하면 알바다. 주의를 요한다. 체육시설에서 좌틀이다. 삼각점이 보였다면 다시 되돌아나와서 우틀해야 한다. 작은 구릉을 내려서고 포장길을 건너 다시 산길로 이어져 봉우리를 넘어서면 구평가구단지가 눈 앞에 보인다..

 

가구단지 직전에서 ~

우측 도로를 따라간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도로가 갈라지며 미로같이 얽힌다. 건물과 도로가 범벅이 돼 이미 정맥길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정맥길에 근접하기 위해 간간히 보이는 리본에 의지하여 삼환아파트를 찾아간다.. 

 

삼환아파트 ~

삼환아파트 앞에 내려서면 한동안 시가행진이다. 큰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꺾고. 정류장(삼환아파트 2차)을 지나서 건너편 중턱의 신다대아파트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다대육교를 건너면 신다대아파트 105동 뒤로해서 104동 앞을 지나고, 서림사 표지판을 따라 산길로 올라선다.. 서림사 앞에서 다시 우측 산길로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이르면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고, 돌무더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봉수대가 있는 아미산이다...

 

 

아미산 봉수대 ~

아미산 응봉봉수대 ~
낙동강하구 일대와 몰운대 앞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쾌청한 날이면 거제도 연안과 대마도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응봉봉수대는 전국적으로 총 673개소의 봉수대가 있었다. 전국 5개 봉수대 중 직봉 제 2로 기점으로 여기서 한낮에 올린 봉수는 해지기 전에 최종 집결지인 서울 남산봉수대에 도착하는 게 원칙이었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몰운대 ~

누군지 아시죠 ~ ㅎ

홍티고개 ~
좌측 대건아파트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롯데캐슬 아파트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다시 좌측으로 몰운대초교 앞을 지나고, 몰운대성당을 지나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 다대도서관 앞에서 다시 우측으로 해안도로 방향으로 내려선다. 홍티고개에서부터 시가행진이라서 특별히 정해진 길은 없으므로 편하게 찿아가면 된다. 해안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이내 몰운대 진입로가 보이고, 양 옆으로 늘어선 식당가를 지나면 주차장 입구에 몰운대를 상징하는 표지석이 있다.

 

몰운대 ~
16세기까지 몰운도(沒雲島)라는 섬이 있었다. 그러나 그 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모래가 퇴적되어 다대포와 연결된 부산의 전형적인 육계도다.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하여 몰운대라고 하였다. 몰운대 남단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이 발달되어 있고, 배후인 육지쪽에는 수려한 모래 해안이 있어 예로부터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다대포객사 ~
조선 후기 다대 첨절제사영에 있었던 객사다. 예부터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요충으로 중시되었고, 임란 이후에는 경상좌도 7진 중의 하나가 되었다. 다대포는 부산진과 함께 다른 진보다 더 중시되어 2배의 병선을 보유하였으며, 첨사는 정3품의 당상관이었다. 객사는 조선시대 관아건물의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보관하고, 고을의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하여 망배를 드리던 곳인데,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객사에는정당과 그 좌우에 익실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객사는 정당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이다. 안두리 기둥 위에 절단된 큰 들보를 놓은 5량 집이며, 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쥐섬 ~

자갈마당 ~

낙동정맥 끝에서 종산제를 올렸다. ~

드디어 낙동이 모두 끝났다. 이제 구정맥 중 우리 서편의 땅, 호남정맥만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있다.

오늘 설레임의 끝이 내일엔 새로움의 시작인 설레임으로 바뀔 것이다

자~ 또 떠난다. 이제 호남으로 갈 것이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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