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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가평올레 물안길 .... 2013.10.09

by 마루금 2013. 10. 12.

날씨 : 15.3℃ ~ 26.2℃,  맑음

코스 : 가평올레 물안길. : 개문사 입구~개곡교~교각~엽광촌~교각~약수터~가평교(가평읍8리)~자라목 고개 

거리 : 7.5Km  

시간 : 1시간 40분 

인원 : 나홀로

 

 

보납산, 물안산 산행을 마치고나서 원점회귀를 위해 택한 길이다. 계관산 계곡 캠핑장(개문사 입구)에서 출발, 개곡교를 건너기 전까지는 물안길이 아니다. 개곡교를 건너고나면서 물안길과 접속하게 되는데, 읍내 주변으로 우회하는 가평천을 따라서 이어가는 길이다.

 

 

 

개곡교 ~

 

여기서부터 물안길에 합류 ~

 

 

 

 

 

 

 

 

 

 

 

 

 

물안길 ~

물 따라 가는 길이다

물 따라 가는 길에 산이 따라 오고

물 따라 오던 산이 물 속에 빠져버렸다 / 하늘까지도

  

 

 

 

 

 

먼 산 보고 가다가 하마트면 밟을뻔 했다. 최근들어 자주 만나는 놈, 몸이 길어서 징그러운 동물이다. 아스팔트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건지, 미동도 없이 점잖게 자리 잡았다.

 

 

 

오함마를 번쩍 쳐들고 힘껏 내리쳐 바위를 두들겨서 뭔가를 잡고 있다. 한 방 때리고, 줍고, 또 한 방 때리고, 줍고, 또 한  번 ~ 허리에 그물자루 하나 차고서...

 

 

 

 

 

 

 

  논네들의 행진 ~

손에 손잡고, 지팡이 잡고,  땅짚고 ...

정겨워 보이는 장면이다. 보기 쉽지 않은 물안길 나들이 ~

 

 

 

 

 

 

 

 

약수터 ~

 

 

 

 

 

 

 

 

가평교 ~

 

여기서 물안길과는 헤어지고, 주차를 해둔 자라목 고개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로 물안길은 가평교를 넘어가서 가평역까지 연장된다.

 

지나온 길 ~

 

읍내 8리(자라목: 鼈首) ~ 

늪산과 보납산을 향교 쪽이나 강원도 남서면 쪽에서 바라보면 자라가 강속에서 떠오르는 형극이라 한다. 옛 경축국도와 폐철교가 지나가는 곳이 자라의 목처럼 낮은 언덕을 이루고 있어 이 고개를 자라목(鼈項, 별항)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조 33년에 명필 한석봉이 초대 가평군수로 재임할 때, 시인이나 묵객, 학자들이 산수 좋은 가평으로 찾아와 학문에 전념하는 풍토가 생겨나게 한 곳이 읍내8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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