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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북한산 둘레길 17구간 .... 2013.09.29

by 마루금 2013. 10. 3.

날씨 : 14.7℃ ~ 19.7℃,  흐림

코스 : 17구간(다락원길)....윈도봉탐방지원센터~망월로~E1-LPG충전소~다락원캠프장~다락원지킴터  

거리 : 3.1Km  

시간 : 41분 

인원 : 나홀로

 

 

이번 코스는 서울과 경기도 경계를 이루는 구간이다. 망월로 도로를 따라서 도보행진으로 도심을 지나가는 게 다소 불편하지만 교차로를 건너고나서부터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숲 속에는 빨간 경고표지가 이따끔씩 나타나는데 가까운 곳에 미군 사격장이 있는 것 같다.  
 

 

 

 

 

 

 

 

 

 

 

 

 

다락원 ~
도봉산역 맞은편에 서울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국도 왼편으로 다락원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다. 조선시대의 누원점(樓院店)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 원(院)은 역(驛)과 함께 육상 교통의 요충지에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오늘날의 국립 호텔에 해당된다. 여행객 편의를 위해 설치된 교통상의 거점인 것이다.

 

누원점의 원래 명칭은 덕해원(德海院)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양주목(楊洲牧) 역원(譯院)조에서 도봉산 밑에 해촌(海村)이라는 언덕이 있고, 덕해(德海)라는 원이 있는데, 서울에서 30리 거리다.라  하였다.

 

해촌(海村)은 해등촌면(海等村面)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여기의 덕해원이 오늘날의 누원점으로 확신한다. 다만 누원(樓院: 다락원) 또는 누원점이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짐작컨대 덕해원에 높은 누각이 있었던 까닭에 사람들이 이를 다락원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점차 공식명칭으로 변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누원점에서 지은 서거정의 시가 실려 있는데, 거기에 “잔 들고 누에 올라 한번 웃었다. 수없이 푸른산이 뾰족하게 무더기 이루었네.”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서거정이 살았던 당시에도 이곳에 누각이 있었음을 알수 있다.

 

 

다락원캠프 내부 ~

 

선인봉, 만장봉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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