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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가을 속에서 ... 배추흰나비의 추억 ~ ...............2012.10/20

by 마루금 2012. 10. 21.

등반날씨 :  10.5℃ ~ 21.0℃, 오전 맑음, 오후 흐린 후 한 때 소나기.

등반코스 :  배추흰나비의 추억(도봉산 자운봉)   

등반시간 :  두 팀으로 나누어 4시간  

등반인원 :  10명  


스카이락 악우들과 함께 ~

도봉산 자운봉 배추흰나비의 추억을 올랐다.

릿지길이다. 수 차례나 등반했던 곳이라서 별로 부담이 없는 곳,

지난 날의 추억을 곱씹으며 올랐다. 등반 차례는 내가 좋아하는 맨 꼬바리, 말방으로 ~

  

첫 피치 ~

 

둘째 피치 ~

둘째 피치를 마치고 하강 ~

둘째 피치에서 올려다본 자운봉 ~

셋째 피치 ~

셋째 피치에서 내려다본 다락능선 방향 ~

넷째 피치 밴드 ~

넷째 피치, 사선 침니 ~

넷째 피치, 병바위 침니 ~

다섯째 피치에서 바라본 만장봉 ~

포대능선 ~

낭만길 능선 ~

여섯째 피치 ~

등반 끝 ~

자운봉 ~

하강지점 ~

여섯째 피치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

 

 

 

 

 

 

가을 속으로 떠난 남자

                                                                           

   .... 신산 /  양 해 관

 

노란 국화꽃은

건너편 산비탈 이름모를 암자를 / 가을빛으로 곱게 단장하고

단풍이 지나간 능선을 / 갈바람이 스쳐 지나가니 / 갈잎이 스걱거리며 춤추는구나

 

 

 

 

 

 

 

 

 

 

 

단아한 / 목탁소리

산사에 울려퍼지면

 

세월의 두껍만큼 / 단단하게 굳어버린 / 세간번뇌 백팔가지 사위어간다

 

 

 

 

 

 

 

 

 

 

 

 

산 아래에서 기다리는 / 온갖 번뇌들 / 다시 짊어지고 / 시간 속으로 걸어 가야겠지

시심 한 줄 훓어오기 위해 / 가을 속으로 떠난 남자는

빈손으로 가을 속에서 걸어 나왔네

 

 

 

 

 

 

 

 

 

 

평온한 가슴 속에 불질러놓은 가을을 / 잃어버린 후에야

진정한 가을을 찿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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