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청 가는 길 ~
나무가 우째 조래 생겼노.
아치 모양으로 휘어진 자연문을 통과한다.
끝청에 도착하니 사방이 꽉 막혔다.
일출대신 구름바다, 눈에 보이는 것이라곤 푸른 초원 위에 불쑥 솟아 오른 주목 향연뿐 ~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주목 ~
꿈길같은 중청대피소 ~
<Bistorta manshuriensis Kom> 범의 꼬리 ~
대청 가는 길 ~
산 에 와 서
김 남 조
우중 설악이 / 이마엔 구름의 띠를 / 가슴 아래론 안개를 둘렀네
할말을 마친 이들이 / 아렴풋 꿈속처럼 / 살결 맞대었구나 / 일찍이 / 이름을 버린 / 무명용사나 / 무명성인들 같은 / 나무들 / 바위들 / 청산에 살아 / 이름도 잊은 이들이 / 빗속에 벗은 몸 그대로 / 편안하여라 / 따뜻하여라
사람이 죽으면 / 산에 와 안기는 까닭을 / 오늘에 알겠네
대청 가는 길 ~
천년을 기다리는 세월 ~
수많은 겨울을 나고, 수많은 여름을 나고, 그토록 고통과 사랑을 나누며, 천천히 세상을 완성해 간다. 주목의 한 생애가 이 천년이라던가,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 이어진다고 ~
하늘끝 대청봉 ~
대청에서 중청 가는 길 ~
나는 오늘 요정의 나라에 왔다.
구름이 시시각각 조화를 부리며, 그림을 지우고, 그리기를 몇 번이던가 ~
문득 마술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행복한 착각에 빠져서, 먼 허공을 바라보며, 작은 미소를 띄운다.
뒤돌아본 대청 ~
소청에서 본 용아장성 ~
공룡릉, 희운각 가던 길에 ~
공룡릉 줌인 ~
천불동 방면 ~
신선대 암봉 ~
가야동 방면 ~
공룡릉의 멋 ~
범봉 ~
산 위의 山, 대청의 위용 ~
울산바위도 줌인 ~
칠형제봉 릿지 ~
라일락 향이 상큼하게 ~
거대한 수석 전시장이다.
공룡릉의 기기묘묘한 경치에 넋이 빠져서 그저 감탄하기 바쁘다.
내설악 용아릉이 그렇고, 외설악의 천화대가 그렇다. 오죽하면 천화대를 천국의 화원에 비교했을꼬 ~
공룡릉을 대표하는 봉우리들 ~
좌로부터 1275봉, 나한봉, 마등령이 어깨를 나란히 ~
넘어가야할 일이 까마득해 몸이 고되지만 마음만은 가볍고 여유롭게 ~
에델봐이스 ~
설악의 꽃이다. 솜다리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혈기왕성하던 시절에 천화대 능선을 수 없이 오르며, 수없이 만났던 칭구 '에델봐이스' ~
서북릉 귀때기청 ~
쇠뿔 모양의 세존봉 ~
나한봉, 마등령, 세존봉 ~
화채릉, 천화대, 공룡릉 ~
여기도 에델봐이스 ~
저기도 에델봐이스 ~
설악동과 설악골 운해 ~
설악골의 비경 ~
백담계곡의 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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