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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천주산~공덕산(경북 문경) ....... 2012.4.22

by 마루금 2012. 4. 21.

산행날씨 : 평지기온으로 9℃ ~ 11℃, 비+ 강풍 

산행코스 : 천주사 입구~ 천주사~ 돌탑~ 천주산(836m)~ 공덕산(913m)~ 830봉~ 묘적암~ 윤필암 주차장

산행거리 : 도상 6.8Km 

산행시간 : 총 3시간50분

산악회 따라 ~


토요일이다. 계절은 봄, 기온은 겨울, 날씨는 여름 장맛철... 종일 비가 내렸고, 태풍같은 바람이 불었다. 몸이 휘청거릴 만큼, 그리고 추웠다. 지난 해 대간길에서 황장산 구간을 지나면서 바라보던 그 뾰쪽한 산에 올랐다. 동로면 생달리 마을 건너편으로 보이던 천주산과 공덕산 ~ 비록 우중이었지만 산행은 아기자기했다.

 

 

59번 국도변 천주사 입구에서 출발, 천주사까지 긴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천주산이 뾰쪽하게 올려다 보인다. 천주사에 다다르면 마치 버섯처럼 생긴 돌탑 두개가 도로 양쪽에 서 있고, 제법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등산로는 사찰 안쪽으로 이어진다.

 

 

천주사에서 등산로가 두 갈래로 나뉜다. 천주사 왼편 길과 오른편 길이 있는데, 마애불상 방향은 오른편 길이다. 대웅전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마애불상이 나타난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불당골 경치가 시원스럽다.

 

마애불을 떠나서 조금 오르면, 여러 기의 돌탑이 있는 곳을 만나게 되고, 돌탑군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큰 암벽이 앞을 막는다. 

 

거대한 암벽 하단부를 따라 좌향으로 가면 밧줄이 설치된 대슬랩 바위가 나타난다. 여기서 밧줄을 잡고 올라붙게 되는데, 정상까지 지그재그로 연결되어 있다. 조심 구간이다. 가을철 낙엽으로 두어 건씩 사고가 나는 곳이라 한다.  

 

천주산 정상이다. 양옆이 낭떠러지라서 좁은 날등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다. 손잡이 너머 정상석이 있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몸을 가누기 힘들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로면 일대 ~

 

 

 

천주산은 오름길도 가파르지만 내림길도 보통 가파른 게 아니다. 밧줄을 잡고 낭떠러지를 몇 차례나 하강해야 한다, 바위를 벗어난 흙길 경사도 마찬가지다.

천주산에서 거의 바닥까지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서 다시 올라붙는다. 공덕산이다. 천주산과는 달리 공덕산은 육산으로서 등로가 부드럽다.

 

정상부 능선에서 삼거리를 만난다. 출입금지 안내판에 매직으로 길표시를 해놓고 있다. 공덕산 정상석은 좌측 100미터 지점에 있고, 우측은 헬기장이다.

 

 

오늘 산행 중 공덕산을 지나서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났다. 천주산에서는 이정표를 아예 만날 수가 없었다. 그만큼 이곳이 오지라는 뜻이 되겠다.

 

 

 

땅바닥에 떨어진 목판 이정표에서 등산길로 진행, 잠시후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은 사불암 가는 길이고, 우측은 묘적암 가는 길이다. 기암능선은 묘적암 방향이다.  

 

전망바위 ~

부부바위 ~

안장바위 ~

백두대간 황장산 ~

묘적암 진입로 ~

윤필암 ~

윤필암 입구에서 산행 끝, 대승사 안내판이 있고, 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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