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 길을 지날 때는 ~
꽃잎에 힘이 하나도 없어 그냥 가라고 하더니 ~
저녁에 이 길을 지날 때는 꽃잎에 기가 바짝 올라서 그냥 가지 말란다.
그래서 내 의지완 상관없이 버스에서 내려 땅을 밟고 걸었다. 벗꽃 유혹에 깊게 빠져도보고 ~
그대를
잠에서 깨우고 싶습니다
그대를 잠에서 깨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를 알게 된 것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나를 이해해 주고
이처럼 행복하게 해주는 그대
그대를 잠에서 깨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를 아름다운 꿈 속으로 이끌어 주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조용하고 평화스럽게 잠들어 있는
그대에게 부드럽게 입맞춤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그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詩/ 조지은
엄마야 ~ 누나야 ~
강변 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
엄마야 ~ 누나야 ~
강변살자 ~
섬진강에도 둘레길이 있다. 아직 공식 명칭이 정해진 건 없지만, 지자체간 논의가 되어 머지않아 공식화 될 것 같다. 강변따라 걷는 길이다. 모래밭이나 돌밭을 지나기도 하고, 대나무 숲으로 들어서기도 하고, 밀림 속으로 들기도 한다. 가끔은 차로를 따라 걷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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