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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강화나들길 20코스(구 7-1코스) .... 2012.03.25

by 마루금 2012. 3. 31.

 

 

날씨 : -0.6℃ ~ 10.9℃, 흐림과 맑음 반복 
진행코스 : 여차리~농로길~제방길~미루지돈대~미루지선착장~흥왕낚시터~동막돈대~동막해수욕장~분오리돈대  

도보거리 : 11.4Km
소요시간 : 빠른 걸음으로 1시간45분
인원 : 나홀로 ~

교통 : 여차리까지 승용차로 ... / 분오리돈대에서 여차리까지 순환버스(2번 노선)로 이동


주말에 다녀왔다. 테마는 '동막해변 가는 길'이다. 지난 번 완주한 7번 코스와 겹치는 부분은 생략했다. 

 

 

 

여차리에서 출발, DC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농로길로 들어섰다. 농로가 끝나면 바닷가 제방길을 만난다. 초소가 있으며, 7코스와 7-1코스가 여기서 갈라진다.

 

 

 

제방길을 따라간다. 살랑살랑 부는 바닷바람이 봄이라지만 아직은 차갑다. 오른쪽은 강화갯벌이 납작하게 보이고, 왼쪽의 들판 너머는 마니산이 뾰쪽하게 보인다.

 

 

마니산 ~

 

제방길에도 봄이 왔다. 쑥밭이 나타나기도 하고, 소루쟁이도 고개를 살짝 내민다. 땅 속에서 숨어 지내던 생명체들이 해묵은 거푸라기를 뚫고 올라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바람 부네
바람 가는 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에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훠이훠이 가는 게 좋아
헤어져도 먼저 가 기다리는 게
제일 좋아

 

바람 불며
바람따라 나도 갈래
바람 가는 데 멀리멀리 가서
바람의 색시나 될래

                                          

 김 남 조 /  바람 중에서 ...

 

 

 

 

 

 

미루지돈대 ~

하마트면 구경을 못하고 그냥 지나칠뻔 했다. 경사를 올라서 평탄한 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돌아야 미루지돈대를 만난다. 미루지돈대를 구경하고나면 다시 빽해서 해변가로 내려서야 한다. 작은 규모의 미루지선착장이 있다.   

 

 

 

길에서 만난 꽃 ~

 

 

미루지선착장 ~

 

뒤돌아본 미루지돈대와 선착장 ~

 

미루지돈대를 내려서서 선착장을 지나면 또 제방길 ~  큰 호수를 지나게 되는데, '흥왕낚시터'다. 배경으로 펼쳐진 마니산도 멋있다.

 

 

 

길에서 만난 꽃 ~

 

동막돈대 ~

아직 복원되지 않은채로 있다. 안내문도 없고, 석조물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다.

 

동막돈대 ~

 

 

 

 

 

 

 

 

 

바닷가에 모인 저 사람들

저마다 추억 한 가지씩을 가슴에 지니고 가겠지

나도 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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