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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산행상식

등산건강(고산병)

by 마루금 2012. 1. 27.

 


대기의 압력은 해면에서 높아질 수록 낮아진다. 해발높이에 따라 대략 지수곡선상으로 낮아지는데, 해면기압이 760mmHg인데 비하여 해발 5,500m에서는 기압이 그 절반인 380mmHg 가량으로 낮아진다. 그래서 여기는 수증기 포화 흡식공기산소분압(산소농도)은 70mmHg가 된다. 해면 기압에서 150mmHg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분압이다.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는 흡식공기산소분압이 42mmHg가 된다. 그러므로 등반대는 산소통이 필요하며, 산소호흡을 하지 않으면 산소가 부족하여 오를 수 없게 된다. 고산에서 등반대를 괴롭히는 고산병의 증상은 두통과 피로 현기증이다. 이는 주로 산소 부족으로 인한 뇌혈관 축소에서 온다. 폐혈관도 축소되어 심장이 폐로 피를 보내기 힘들어서 맥이 몹시 빨라지고, 구역, 식욕부진, 불면증을 가져오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고산에서 1주일, 혹은 열흘쯤 지나면 인체에서는 탁월한 순화(馴化)가 일어나는데, 고산에 대한 순화는 과환기(過換氣) 반응과 적혈구 증다증(增多症)이다. 숨을 가쁘게 쉬며 산소를 많이 얻고, 적혈구를 늘려 많은 산소를 운반하려는 것이다. 고산족들은 대개 적혈구 수가 우리들보다 50% 가량 많다.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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