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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산행상식

등산건강(지리산 종주에는 6,000칼로리 필요)

by 마루금 2012. 1. 27.

 

 

지리산 종주에는 6000칼로리의 열량이 필요하다.
근육 에너지는 근수축과 열로 방출된다. 그러므로 운동 시에는 그만큼 열방출이 많아진다. 그러자면 피가 근육에서 피부로 열을 운반하여 땀이 많아지고, 일정한 혈액량으로서 혈류량을 늘이려면 심박출량이 늘어나야 하므로 박동수가 늘어나고, 혈압도 오르게 되는 것이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여러 가지의 운동이 있는데, 어떻게 그 수준을 분류할 수 있을까~ 운동의 에너지 소모량이 산소 섭취량과 비례하므로 산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리고 오래 계속할 수 있는 운동에서는 운동수준이 심박수와도 비례한다. 즉 심한 운동일수록 맥이 빨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기초로 하여 매분 산소 섭취량 혹은 매분 심박수로 운동량을 표시할 수 있다.

 

활     동 kcal / 분
수면시 1.2
누워있을 때 1.3
앉아있을 때 1.7
서있을 때 1.8
자동차 운전시 2.3
집안일 할 때 2.5
걷기 (시속 5.6Km) 4.8
수영 (평형 시속 1.6Km) 6.8
등산 (시속 3.8~5.6Km), 8 ~10도 경사오르막 7.2~9.8
달리기 (시속 18.2Km ~ 25.3Km) 22.7~83.8

 

 

 

 

안정상태(가만히 누워있는 상태)의 산소 소모량은 분당 대략 0.25리터이며, 에너지 소모량은 분당 1.3칼로리다. 우수한 운동선수일수록 산소 소모량이 많아지는데, 분당 7리터를 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심한 운동을 5~10분 이상 계속할 수 없다.


위의 표는 신체운동시의 에너지 소모량을 표시한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분당 10칼로리 이상의 심한 운동을 오래 계속할 수 없다. 즉 그만큼 많은 산소를 호흡으로 얻어야 하고, 또 심장이 피를 뿜어 근육까지 산소를 보낼 수 없기 때문인데 여기서는 근육보다 주로 심폐기능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산소공급이 부족하면 산소 부채(負債)가 남고, 근육에 락트산(젖산) 등 노폐산물이 축적되어 근육이 움직여 주지를 않게 되며, 피가 산증(酸症)으로 기울어 얼굴이 창백해지고, 평형감각마저 잃어 쓰러지기도 한다. 100m 경주는 주로 산소 부채 상태에서 뛴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산소 부채도 운동능력에 비례하며, 탁월한 운동선수일수록 많은 산소 부채를 안은 채 운동할 수 있다. 산소 부채는 운동 후에 갚게 된다.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가 하루에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칼로리는 2000kcal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루 2000칼로리를 소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지리산을 종주하려면 20시간은 걸어야 하는데, 그사이 대략 6000kcal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틀에 걸쳐 종주한다면 대략 4500kcal(3000+1500kcal)가, 사흘에 걸쳐 종주한다면 하루에 3500kcal(2000+1500kcal)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먹으며 걸을 수가 없으므로 스스로의 몸을 축내며 걸어야 하는 것이다. 축난 칼로리의 회복에는 여러 날이 필요하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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