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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산행상식

등산건강(몸에 맞는 등산법)

by 마루금 2012. 1. 26.

 

 

오랫동안 산을 다녀보았다고 크게 자랑할 것이 못된다.

이 산, 저 산 수많은 산을 다녔다고 하여 그리 내세울만한 일도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누구든지 오래 살다 보면 여러 산을 많이 오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산을 오르다 보면 

어떻게 산에 오르는 것이 자기 몸에 맞는 등산법이며,

어떻게 오르는 것이 쉽고 편하게 오르는 방법인가를 터득할 수 있는 내공이 저절로 생긴다.

 

 

 

 

나는 한 주에 한두 번  5~10시간가량 산행을 한다. 이상적으로는 매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1시간가량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주말이나 주일을 맞아 등산 하는 것 이외에는 평소 별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전혀 없다. 도심 생활에서의 현대인이 그렇게 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대개 산을 오르는 첫 1시간 동안을 힘들다고 느끼는 편이다. 이 때는 허벅지 근육이나 관절이 덜 풀린 상태라 몸이 뻐근하고 무거워 산을 오르기에 쉽지가 않다. 이 고비를 넘기고나면 심폐기능이 조정되고, 사지에 피가 왕성하게 돌아서 전신의 운동에 대한 적응이 완성된다. 따라서 가쁜 숨, 빠른 심장박동 속에서도 아주 상쾌한 심리상태가 온다. 이 상태가 2~3시간 남짓 계속되는데, 대개 이때를 즐기려고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분좋은 상태가 지나고 나면, 피로가 점점 쌓이면서 상쾌함도 떨어진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참을만하다. 거기서 시간이 더 지나면 걷기가 힘들어지면서 싫어진다. 이것은 나이에 따라서 혹은 훈련의 정도에 따라서 시간이나 사정이 달라질 것이다. 등산 혹은 신체운동이란 따지고 보면 근수축으로 시작하지만, 이 밖에도 신경계를 위시하여 호흡계, 순환계, 신진대사 등이 참여하는 신체의 총체적 반응이다.

 

산을 오르내리는 것은 주로 다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작용이므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음식물을 든든하게 섭취해야 하고, 근수축에서 포도당이나 지방산을 연소시키기 위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도 잘 제거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폐 환기량이 충분해야 하지만 산소를 폐에서 근세포로 운반할 혈액순환도 아주 왕성해야 한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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