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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부용산~청계산(양평) ........2012.1.24

by 마루금 2012. 1. 24.

산행날씨 : 평지기온으로 -14℃ ~ -5℃, 맑음 
산행코스 : 양수역 ~ 하계산(326m) ~ 부용산(366m) ~ 형제봉(507.6m) ~ 청계산(658m) ~ 형제봉 ~ 국수역 

산행거리 : 도상 14.6Km(양수역 ~ 국수역)

산행시간 :  5시간 25분(중식,휴식 30분) 
산행인원 : 자유팀 4명 ~
 


구정휴무 마지막 날이다. 귀경행렬로 먼길 교통편이 블편할 것같아서 전철을 이용키로 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 완전무장을 갖추고 나섰다. 다행히 바람이 적어 큰 추위를 느끼지는 못한 산행이다.  

 

양수역에서 남부광장으로 나섰다. 부용산 이정표가 약수터 방향을 가르키고 있었지만 우리는 좀더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키 위해 두물머리 물레길인 용늪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겨울바람에 흐느적대는 갈대를 바라보며, 넓은 호수의 풍경을 만끽하고, 빙판길 연꽃밭을 걸어가며 낭만을 즐겼다.   

 

큰도로를 만나면 호수 위로 설치된 목교가 보인다. 이 목교를 따라 건너가면 부용산으로 오르는 능선을 만나고, 등산로 입구에 산행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이후 청계산까지 이정표가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부용산 도착 때까지는 부용산 방향으로, 부용산을 지나서는 청계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약수터에서 올라붙는 길도 있다. 용늪으로 돌아 올라붙는 것보다 산행거리는 짧지만 운치는 덜하다. 체력에 큰 문제가 없다면 용늪길로 돌아 오르는 방법으로 권장하고 싶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자주 오르막이 나타나기도 하고, 내리막이 나타나기도하지만 산행은 대체로 부드럽고 유순한 편이다. 오솔길 숲을 따라가면서 숲 사이로 조망되는 남한강 줄기가 퍽 인상적이다. 적당한 자리마다 쉼터가 구성돼 있기도 하다.  

 

전망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있고, 봉우리로 올라붙는 등로가 있다. 봉우리로 올라붙으면 하계산 정상이다. 이정표에는 전망대라 적혀 있다. 정상에서의 두물머리 풍경이 일품이다, 

 

두물머리 너머로 예빈산과 예봉산과 운길산이 조망된다.

검단산과 용마산도 조망되고 ~

진행방향으로는 부용산이 조망된다.

부용산 정상에도 전망대가 있다. 해협산, 남한산, 용마산, 검단산, 예봉산, 운길산 등 주변에 포진한 봉우리들이 줄줄이 조망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풍경도 시원스럽다.  

 

청계산(좌)과 형제봉(우) ~

뒤돌아본 부용산 ~

형제봉에는 두 곳의 전망대가 있다. 특히 동쪽편 전망대에서는 넓게 펼쳐진 경기 제4봉의 용문산군을 조망할 수 있다. 뾰쪽한 백운봉, 얹저리에 군부대를 얹고 있는 용문산, 광활한 초지의 유명산, 그 좌측의 소구니산, 농다치재 건너퍈 중미산 등 ~   

 

청계산에 올라서 잠시 고민을 '북쪽으로 틀어서 한강기맥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남쪽 국수역으로 내려서느냐'를 놓고 잠시의 갈등이 있었다. 최종 결론은 국수역 쪽으로 하산하기로 ~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가 체력소모가 큰 한강기맥 쪽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

뒤풀이는 국수역 앞 순두부집에서 우거지 국물에 동동주 한 잔으로 정을 나누고, 금일의 산행에 대한 평가를 논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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