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수암봉(경기 안산) ........2012.1.8

by 마루금 2012. 1. 7.

토요산행이다.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수인산업도로를 따라서 안산쪽으로 이동, 수암마을에 있는 수암봉주차장에 도착. 짜투리산행으로 가볍게 수암봉을 올라서 원점회귀 했다. 홀로산행으로 산행시간은 1시간, 겨울 날씨치고는 따뜻했다.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수암봉 ~

수암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헬기장 ~

안양쪽 ~

슬기봉쪽 ~

수암봉 정상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은 아찔한 벼랑으로 추락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경고판이 설치돼 있다. 수리산 수암봉으로서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한남정맥에 걸친 봉우리이다.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수리터널 ~

수암봉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암봉 정상 ~

수암봉에서 서쪽으로 5Km쯤 떨어진 곳에 마산(魔山, 246m)이 있다. 전설이 있는 곳이다. 옛날 마산 꼭대기의 동굴에는 마귀할멈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장성한 남매가 있었는데, 그들은 힘이 장사였다. 어느날 마귀할멈은 자식들에게 통행에 지장을 주는 동굴 입구의 바위를 없애라고 했다. 남매는 한 달 가량 바위와 씨름하다 산 밑으로 굴러 떨어져 죽었는데그후 마귀할멈도 따라 죽었다. 이 산 이름이 마산이 된 것은 마귀할멈의 산이라는 뜻과 관계가 있다고 ... 전한다.

 

수암봉 서쪽 벼랑 밑을 지나 능선을 따라서 하산했다. 제2코스라 부른다. 도중 호젓한 소나무 숲길도 지나고, 중급 키만큼 자란 잣나무 조림지도 지난다. 잣나무 조림지에는 잡다리한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간벌해서 잣나무만 남겨두었다. 

 

하산 중에 올려다본 수암봉(秀岩峰, 395m) ~

모습이 장관이다. 경기도 서남부는 높은 산이 없어 표교가 조금만 높아도 높은 산으로 보인다. 수암봉 정상부근이 바위로 덮여 예로부터 '빼어난 산'. '잘생긴 산' 등으로 불려왔다. 사람에 따라서는 수리산보다 수암봉을 더 쳐주기도 한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