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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월롱산(파주) .... 2011.06.19

by 마루금 2011. 6. 21.

오전에 초리골 산행을 마치고, 오후는 파주 디지탈단지에 있는 월롱산을 찿아 올랐다. 이 산을 만난 지 길지 않았지만 바람같이 스치고 지나간 짧은 애기꺼리들이 있다. 월롱산에 암장이 있었다. 일산클라이머스에 의해 월롱산 남쪽 절벽에 개척된 암장이다. 2007. 9. 9 개척보고회가 열렸고, 그후 파주시의 복구명령으로 2007, 10, 21 암장이 모두 철거되었다. 두 달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많은 클라이머들이 몰려 인기가 드높았지만, 문화재 보호라는 목적으로 암장이 완전히 폐쇄된 것이다.

 

 

 

암장이 있던 곳

 

월롱산 암장에서 (2007.09)                                                                                    

 

 

월롱산(月籠山,229m)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소재해 있다. 통일로와 자유로에서 가까운 거리이며, 그다지 높지 않아 접근이 용이하다.
산 입구에 솥우물이라는 약수터와 용주서원이 있고, 중턱에는 용상사라는 사찰, 정상에 월롱산성이 있다. 융주서원은 조선 선조 때의 유학자로 청백리에 녹선된 휴암 백인걸(休庵 白仁傑 1497∼1579)선생의 학덕을 기려 건립된 서원이다. 솥우물은 지하에서 솟는 용천수로 이곳 마을사람들이 솥에서 물을 뜨는 것처럼 편안하다고 해 솥우물이라 한다. 월롱산성은 백제 때의 산성으로 2004년 경기도 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용상사는 고려 현종 때 건립되었다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월롱산 유래는, 벌판 가운데에 솟은 산정에 배가 떠나가는 모양의 형국에다 그 모습이 마치 반달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고구려 때는 천정구현(泉井口縣)청사가 있어 선성(宣城)이라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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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성지(月籠山城址)

경기도 기념물 제 196호로 지정돼 있다.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건국한 4세기 전반경에  임진강과 한강의 하구지역을 통제하던 초기백제의 주성이다. 월롱산성이 위치한 곳은 북쪽으로 임진강과 내륙지역, 서쪽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충지로 성의 외벽은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성의 내부는 평지성처럼 가용면적이 매우 넓어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월롱산성의 지표조사 결과 3세기에서 4세기 중반의 회청색격자문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으로 백제의 전성기인 근초고왕 때 이 산성이 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성의 형태는 월롱산 정상부의 내성과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가위모양으로 둘러진 외성으로 구성되고 있는 전형적인 퇴뫼식 산성으로 성곽의 길이는 1315m 면적은 33232㎡에 달한다.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영토분쟁을 벌였던 시기에 한성 백제의 전략적 기능과 문화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내문의 글 > 

 

 

 

월롱산 정상의 체육공원

 

 

월롱산 정상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넓어 조망이 매우 좋다. 북동쪽으로는 파주일대의 평야와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교하 일대의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또한 북쪽으로는 임진강 너머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개성 송악산이, 남쪽으로 고양 일대와 북한산, 관악산, 인천의 계양산까지 멀리 조망된다.

 

 

(2007.09) 개성 송악산까지 시야에 

 

경의선으로 월롱역 하차, 도보 또는 택시를 이용해서 용주서원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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