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조조봉에서 문안산까지(3) .........2011.2.20

by 마루금 2011. 2. 22.

재재기고개에서 '문안산길 5코스'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부터 문안산 종주가 시작되며, 남양주판 올래길인 문안산길 5코스와 중복된다. 고개에서 올라서면 벌목지가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운길산 능선이 조망되고, 발아래 비포장도로에 재재기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재재기 고개 ~

벌목지를 오르며 바라본 운길산 ~  

 

벌목지가 끝나면 능선이 분기되는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좌틀한다. 안부로 살짝 내려서면 촬영소 출입금지 경고판이 보이며, 오름길은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철보망 옆을 따라서 사면을 올라가면 354봉, 조금 더 올라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중식을 마쳤다.

 

 

 

 

첫째 봉우리에서 90도 우틀하여 동쪽으로 진행하고,  두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 세 번째 봉우리에서는 이정표에서 90도 좌틀하여 진행,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네 번째 봉우리에 도착, 이정표(문안산 정상 2Km)가 있는 461봉 삼거리다.

 

네 번째 봉우리 ~

                                    

 452봉 갈림길 ~

 

452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면 창현리 갈림길 삼거리다. 이정표에 정상까지 0.7Km 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 이를 때까지 봉우리를 몇 개나 넘었지만 문안산은 정상을 쉽게 보여주지 않았다. 문안산에 문안 드리러 가는 길이 쉽지 않다고 일행들이 농으로 주고 받는다.

 

창현리 갈림길 안부 ~ 

 

안부에서 오르막을 오르면 528봉이다. 밧줄이 설치된 창현리 하산길이 좌측으로 보이며,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헬기장인 528봉 정상에 도착하면 그제서야 건너편에서 문안산 정상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며 보여준다.

 

528봉 이정표 ~

 

528봉 헬기장 ~

 

문안산 ~

동쪽 기슭에 '문바위'(門岩)라는 바위가 있어서 문암산(門岩山)으로 되었다가, 다시 문안산(文案山)으로 바뀌었다. 대부분 인터넷 기록에서 문안산 이름 유래를 '날씨 좋은 날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문안까지 환히 보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文案山'은 한자의 뜻과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고, 음을 빌어서 풀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서을 문안까지 보인다'는 것은 사실과 내용이 어긋나보인다.

 

 

 

문안산 정상은 오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설치돼 있고, 정상임을 알리는 나무 표지판이 걸려있다. 쉼터의자 4개, 이정표, 문안산 유래를 기록한 전망 안내도 등이 있으며, 사방이 트여서 조망이 좋은 편이다.

 

 

양평 청계산 ~ 
용문산 ~ 
천마산과 마석시가지 ~ 
축령산과 서리산 ~ 
백봉산 ~ 
가평 설악면 일대의 산군 ~
맨 뒤는 양자산 ~

 

문안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이 얼음이 깔리거나 땅이 질어서 무척 불편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조심하면서 내려섰다. 하산길에서 이정표를 만나는데 국도45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피아노폭포 위의 능선으로 내려서게 된다.

 

하산길 이정표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안산 ~

 

기도원갈림길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조금 진행하면 바위전망대와 철탑이 나타난다.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보는 북한강과 문안산 풍경이 매우 수려하다. 남양주 화도 하수처리장이 절벽 아래에 놓여있다.   

 

 

양주 화도하수처리장 ~ 

 

 

45번 국도를 만나면 산행 끝, 마지막 이정표와 남양주판 올래길인 문안산길 5코스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도로 건너 하이마트 모텔이 있고, 대성리 방향으로 SK주유소가 있고, 금남교까지 이동하면 56번 버스 정류소에 닿는다. 56번 버스로 운길산역까지 20분쯤 걸린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