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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감악지맥(마차산에서 감악산까지) ................2011.01.30

by 마루금 2011. 1. 31.

간패고개다.

이제부터 감악산으로 영역이 바뀐다.

마차산 산행을 마치고 0에서 다시 시작, 감악산 정상을 향해 또 힘을 쏳는다.

 

급경사를 꾸준히 오르고 나면 정상직전에서 병풍바위를 만난다.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도록 까마득한 절벽이 펼쳐진다. 그래서 '추락주의'란 팻말이 있다. 전방으로는 마차산, 그 뒤 우측으로는 소요산이. 그 뒤 또 우측으로 국사봉이, 그 뒤 또 우측로 왕방산, 그 뒤 또 우측으로 해룡산이 조망된다.   

 

 

정상부의 성모상 ~

 

임걱정봉 ~

감악산비 ~

감악산(紺岳山, 675m)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에 걸친 산이다. 예전의 지역 주민들은 '감박산'으로 부르기도 했다.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에서는 경기 오악(五嶽) 중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 위치나 지형상의 가치 때문에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이 지역을 서로 차지하려고 애를 썼던 곳이기도 하다.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신지비기(神誌秘記)에 의하면 이 산이 서울의 주산인 삼각산을 뒷받침하고, 수성 곧 수덕(水德)을 이루어, 서울의 땅기운을 복돋아 주게되어 서울의 번영을 크게 하였다고 한다. 

 

지난 번엔 정상에서 북한산, 도봉산을 바라보았고, 까치봉 팔각정에 올라서서 한탄강을 바라보았고, 그 너머 개성의 송악산을 바라보았는데 오늘은 그런 조망은 없었다. 다만 팔각정 아래 분재같은 美松만 감악산을 배경삼아 구경하는 것으로 족해야했다.

 

 

감악산휴게소에서 산행을 마치고 의정부로 이동, 의정부의 트레이드마크인 부대찌게 거리에 들러서 부대찌게로 뒤풀이했다. 45년 전통이라는 오뎅집은 손님으로 꽉 차서 입구에 들어서지도 못했고, 대신 바로 옆집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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