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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죽렴지맥(고고산~신병산)......20109/19

by 마루금 2010. 9. 20.

산행날씨 : 흐리다가 오전 11시부터 비 계속.

산행코스 : 평구삼거리 ~ 고성1리 경로당 ~ 마구치 ~ 헬기장 ~ 고고산(853.6m) ~ 소성터 ~ 834봉 ~ 원덕 마을회관 ~ 병산교/ 한국래프팅 학교
산행거리 : 도상 8.7Km

산행시간 : 4시간 (휴식 및 중식 40분)

산악회 따라 ~


올해는 유난히 주일마다 비가 내린다. 지난 주도 그랬지만 오늘도 영락없이 산행 중 비가 쏟아졌다. 정선 오지로 더덕 채취를 꿈꾸며 올랐지만 한 뿌리도 만나지 못했다. 이제는 오지에도 더덕이 없다는 것이다.  

 

 

평구 삼거리에서 산행시작 ~

 

고성1리 마을 풍경 ~

멀리 고고산이 보이고 ~

두 갈래로 나뉘는 세멘트도로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택하면

고성1리 경로당을 지나게 된다.

 

 

세멘트도로 끝까지 올라가면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임도는 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고고산 능선으로 올라붙는데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든 상관은 없다. 거리상 오른쪽이 능선에 더 가까워 그리로 올랐다.

 

임도 갈림길 ~

길도 없는 사면을 치고 올라 마구치 능선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 후 능선까지 1시간10분 걸렸다. 이후 평탄한 능선으로 진행된다. 영월 쪽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 조금 더 가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마구치에서 헬기장까지 24분 소요. 헬기장에서 모처럼 조망이 트인다. 정면은 고고산이고, 좌측은 921봉이다.  

 

좌측은 921봉, 우측은 고고산 ~

921봉 ~

고고산 ~ 

헬기장을 떠나서 13분여 오르면 고고산 정상이다. 공터에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사방이 숲에 가려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리는데 신병산 방향은 길 흔적이 거의 없는 우측길로 이어진다.   

 

 

 

 

소성터 ~

 

가을의 일부 ~ 

영월방면 ~

 

 

산을 걸으면서 산의 미술을 본다.
산을 걸으면서 산의 음악을 듣는다.
산을 걸으면서 산의 철학을 배운다.
산을 걸으면서 살아 있다는 것이 곧 승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산을 걸으면서 나를 위해 산이 있다는 은총(恩寵)에서 더욱 황홀하다.

                                                                                                

                                                           산 에세이 중에서..... 이 병주

 

 

정선방면 ~

834봉에서 능선을 따라 3분쯤 내려서다가 방향이 틀어진 것을 감지, 다시 본 괘적인 신병산 능선으로 이동하려했으나 굿은 날씨라 그냥  하산키로 결정했다. 급사면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서서 개활지로 나서자 드넓은 콩밭이 나타난다. 비는 더욱 거세게 쏟아졌다.  

 

밭가운데 폐가 ~

콩밭을 빠져나오면 원덕천을 따라 임도가 이어지고, 곧 마을이 나타나면서 임도는 세멘포장도로 바뀐다. 삼거리 어귀가 나타나면 주택 앞에서 동강 마을의 연포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 병산으로 진행, 6번도로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신병산을 배경으로 ~

백운산 ~

병산마을 ~

 

 

산행 종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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