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4차(오룡고개~주화산~모래재) .... 2010.08.02

산행코스 : 오룡동(380m) ~(1.6Km)~ 622봉 ~(1.8Km)~ 641봉 ~(1.1Km)~ 주화산(565m) ~(2.2Km)~ 모래재(480m)  

산행거리 : 진행거리 6.7 Km (정맥 4.5 Km 접속 2.2Km)

산행시간 : 3시간 16분 (접속 37분)

산행날씨 : 새벽에 비 / 오전 흐림

산행인원 : 홀산

 

교통편 : 진안읍~오룡동고개(택시 \15,000), 모래재~전주(무진장버스 쌍용아파트/\1,700), 전주고속버스터미널(택시/\3,600)

 

7:04 오룡동 고개 / 가죽재 (380m)
9:08 645봉(암봉)
9:37 세봉임도
9;43 주화산 / 조약봉 / 주줄산 / 삼정맥분기점 (565m)
10:20 모래재(4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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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비가 내렸지만 아침에는 멈췄다.

발가락은 여전히 물집으로 상태가 좋지 못한데 산행을 해야 할 건지 말아야 할 건지 ...

금남호남정맥을 끝을 맺고자 벼르고 하루를 더 연장해서 머물렀는데 포기하기가 아까워 약간 고민스러웠다.

그러나 포기하기도 그리 쉽지 않은 일, 오늘은 진행거리가 짧으니 발바닥이 뭉게지더라도  Go ~  

 

오룡동 고개 ~ 

 

택시를 이용, 오룡동 고개 도착, 들머리인 묘 옆을 지나는데 풀섶에 물방울이 가득 맺혀 신경이 쓰였다. 등산화를 젖지 않으려고 스틱으로 물방울을 털어내면서 전진하고 있는데, 한 분이 바로 뒤에 바짝 붙어 있었다. 고맙게도 그분께서 물을 털어 주겠다며 먼저 앞섰고, 잠시 후 바람같이 사라졌다. 

 

 

 

 

 

 

 

 

세봉임도 ~ 

 

세봉임도개통기념비 ~

 

주화산 ~

'주줄산' 또는 '조약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삼정맥분기점이다. 우측은 금북정맥, 좌측은 호남정맥으로 갈라진다. 이 봉우리를 오른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아직 미답인 '호남정맥'을 진행 할 때 한 번 더 오를 것이다.   

 

주화산 / 주줄산 / 삼정맥 분기점 ~

 

아직 미답인 호남정맥 기점 ~

 

 

모래공원 ~

 

모래재 터널 ~

진안군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있다. 2차선 포장도로로서, 구 26번 국도였으며, 현재는 32번 군도로 지정되어 있다.

 

 

짧은 정맥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에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더위와 싸워야 했고, 물과 싸워야 했고, 체력과 싸워야 했고, 의지와도 싸워야 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을 산중에서 느닷없이 만난 것도 잊을 수 없는 일 중 하나다.

 

모래재휴게소 ~

END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