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간*정맥/금남호남~

금남호남정맥 1차(영취산~장안산~백운산~사두봉~수분령) .... 2010.07.30

by 마루금 2010. 8. 5.

산행코스 : 무령고개(930m) ~(300m / 접속구간)~ 영취산(1075.6m) ~(300m)~ 무령고개 ~(2.7 Km)~ 장안산(1237m) ~(3.8 Km)~ 백운산(947.9m) ~(4.8 Km)~ 밀목재(740m) ~(2.5 Km)~ 사두봉(1015m) ~(2.2 Km)~ 바구니봉재(약680m) ~(2.7 Km)~ 수분령(539m)

산행거리 : 19.3 Km (정맥 19 Km  접속 0.3Km)

산행시간 : 7시간 25분 (휴식 및 중식 30분)

산행날씨 : 흐림

산행인원 : 홀산

 

<교통편>

전주(고속버스 09:10 도착)→직행버스(장계행 09:40 출발/ 10:50 도착/\6,200)→택시(무령고개 11시 도착/\17,000)  

** 참고 : 전주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따로 떨어져있슴 (도보로 약 3분 거리)

 

<구간별> 

11:15 무령고개
11:31 영취산
11:49 팔각정
12:56 장안산
14:13 백운산
15:34 960봉
15:50 밀목재
16:13 활공장
16:57 사두봉 정상
17:41 바구니봉재
18:14 당재
18:40 수분령


여름휴가를 이용 ~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를 모두 올랐다.

구정맥 중 길이가 제일 짧다지만 어쨌든 또 하나의 정맥을 완주했다.

 

무령고개 ~  

 

무령고개 ~

장계에서 택시를 이용, 무령고개에 도착했다. 장수군 장계면, 함양군 백전면에 걸친 2차선 포장도로(743번 지방도)다. 고개턱에 벽계쉼터휴게소와 주차장, 샘터가 있으며, 백두대간의 영취산과 금남호남정맥 장안산의 산행 기점이 되는 곳이다.

 

영취산 계단길 ~

 

영취산 ~

올해 이미 두 번이나 올랐었고, 이번에 오르면 세 번째다. 두 번은 백두대간 날머리, 들머리로 올랐고,  이번에는 금남호남정맥 들머리로 올랐다. 정상에서 큰절을 올려 무사산행을 빌고, 무령고개로 다시 내려섰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된다.

 

백두대간 영취산 ~

 

무령고개 안내판 ~ 

 

장안산 팔각정 ~

백두대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정맥길에서 100여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조망을 마치면 다시 되돌아 나와야한다. 

 

장안산 팔각정 ~ 

 

팔각정에서 바라본 영취산 ~ 

 

구름에 가린 백운산 ~ 

 

구름에 가린 남덕유산 ~

 

장안산 능선 ~

 

샘터 ~

 

첫째 억새밭 ~ 

 

백두대간에 걸친 백운산이 모습을 조금 드러낸다. ~ 

 

 

지나온 길 (두 번째 억새밭) ~ 

 

장안산(1237m) ~

금남호남정맥의 최고봉이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산불감시카메라, 정상석, 삼각점 등이 있다. 전북의 도립공원으로서 덕산계곡, 지지계곡, 방화동 휴양촌 등 유명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석 뒷면 ~                                          

 

공수부대에서 세운 삼각점 ~                                                  

 

장안산 등산로 안내판 ~

 

장안산의 정맥길은 등로가 뚜렸해서 벗어날 염려가 별로 없다. 이정표를 보고 밀목재 방향에 맞춰 줄곧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밀목재에 도착할 때까지 만나게 되는 이정표마다 모두 '밀목재' 팻말이 붙어있다.  

 

장안산 하산길 ~

 

산죽길을 걷기 좋게 넓혀 정비했다 ~                                                              

 

 

 

백운산(947.9m) ~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뿐인데 '함양 310'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함양 인접지가 아닌 전라도 땅이라서 왠지 이 문구는 어울려보이질 않았다. 이번 구간에 백운산 두 곳을 봤다. 백두대간에 걸친 백운산과 금남호남정맥의 백운산이다.

 

백운산 ~

 

 

960봉 이정표와 삼각점 ~ 

 

밀목재 ~

장수군 장수읍과 번암면 경계에 있는 2차선 포장도로다. 장안산 날머리에 '금남호남정맥 안내판'과 '장안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돼 있다. 여기서 도로 좌측 방향인 고개턱으로 오르면 깔끔한 전원주택지의 '수몰민 이주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입구에는 '사두봉 등산안내도'와 샘터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물보충이 가능하다.

 

밀목재에서 들머리는 ~

마을 가운데로 진입, 신덕산마을회관을 지난다. 마을끝 삼거리에서 우측 세멘트길을 따라 오르다가 차단기가 있는 곳의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안내리본이 잔뜩 보인다. 

 

 

 

 

 

 

 

 

밀목재에서 20분쯤 오름길의 활공장 ~ 

 

 

활공장의 장수읍 조망 ~  

 

구름에 가린 남덕유산 ~  

 

구름에 가린 장안산 ~

 

 

사두봉 ~

뱀대가리봉이라는데, 정상석은 없고, 정상 표시물로 나무에 걸린 알미늄 판재와 삼각점이 있다. 묘 3기가 정상에 모여 자리잡고 있는데, 풍수적으로 좋은 자리가 아니라 한다. 정상의 묘는 산 기에 눌려 묘 자리로서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사두봉 ~

 

사두봉 정상을 출발하면 이내 봉수대가 나타난다.

 

봉수대 ~

 

 

당재 ~

어느 산우의 추모비가 있다. 정맥길은 비석 뒤 울창한 가시덤불 숲으로 이어진다. 덤불을 통과하면 등로가 좋아지며, 봉우리에서 90도 우틀, 능선을 내려서면 수분령이다.

 

당재 ~

    

수분령 ~

2차선 포장도로의 19번 국도가 지난다. 빗물이 떨어지면 위치에 따라 섬진강과 금강으로 나뉘어진다는 곳이다. 수분령휴게소, 주유소, 팔각정 등이 있고, 금강발원지 표지석과 수분령 표지석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휴게소 맞은편에는 성분이 좋다는 '수분령약수터'가 있어 이곳에서 물보충이 가능하다.

  

수분령 ~

 

금강발원지인 뜬봉샘이 있다는 커다란 표지석을 세웠다 ~                              

 

첫날 산행은 수분령에서 마쳤다. 장수읍까지 오가는 게 번거로워 수분령 팔각정을 숙박지로 정했다. 팔각정 마루에 자리를 깔고, 옷을 조금 두텁게 입고, 판쵸 하나만 덮으면 추위걱정 없이 따뜻한 밤을 지샐수 있을 것 같았다. 저녁 식사는 휴게소에서 해결했다. 이후 휴게소 여주인과 근처 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현장소장과의 소담으로 무료함을 달랬다. 휴게소 영업이 끝난 시간에 팔각정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춥지는 않았고, 괴롭히는 모기도 없었다. 단지 동물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 밤새 소쩍새 울음소리가 양쪽 산에서 번갈아 울렸고, 삵괭이 울음소리, 새벽녘에는 멧돼지 울음소리까지 들려와 온동네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댖다.   

 

END . . . .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