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산행상식

산행 시 수분 섭취 요령은

by 마루금 2010. 7. 8.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까

 

행동 중일 때의 수분 섭취는

물을 전혀 마시지 않고 걸으면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물을 전혀 마시지 않고 걸으면 3시간 30분쯤에서 직장 온도가 39℃나 되어 피로곤비역(彼勞困憊域)에 도달한다.
물을 마음대로 마시고 걸으면 5시간 30분쯤에 피로곤비역에 이른다. 그러니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움직임에 오히려 불리한 요건이 된다.

 

흘린 땀과 같은 양의 물과 염분을 마시고 걸었을 때에는  5~6시간이 지나도 출발할 때의 온도에서 0.3℃밖에 올라가지 않아  쾌적하게 보행을 계속할 수 있다.

 

직장의 온도가 38.9℃ 이상이라는 것은 피로곤비(彼勞困憊) 했을 때이므로 적어도 그 이전에 탈진 증세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물을 전혀 마시지 않고 걷다보면 직장 온도가 쉬 상승하기 시작하여 1시간 뒤에는 0.5℃ 올라 거의 직선적으로 비례해서 탈진 상태로 뻗어나간다. 예전에는 운동 중에 물을 마시면 물을 흡수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많이 공급되어 근육에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게 된다는 설로 물을 마시지 말라고 말해왔었다. 근육의 대사가 저하하여 피로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탈수증상이 많은 기관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분을 취하라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사람의 몸은 수분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난다. 나른함, 구역질, 식욕부진, 두통, 열사병 등도 탈수로 인한 증상이다. 운동량도 많고 기온도 높은 여름철 산에서는 체온을 조절하는 라디에이터 노릇을 하는 것이 땀이다. 심한 호흡으로 낭비하는 수분도 대단히 많다. 그리고 에너지도 상당히 소모된다.
 

땀을 흘림에 따라 미네랄성분인 염분 부족(염분대사)도 있어 물과 소금의 보급은 정말 중요하다. 땀을 흘림에 따라 혈액 속의 수분이 줄어들어 혈액이 진해짐으로 혈류가 정체되면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게다가 심장의 펌프작용에도 큰 부담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수분은 필요한 만큼을 취해야 하며, 미네랄도 함께 마시는 편이 덜 지친다. 하지만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 위장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조금씩 몇 차례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중일 때의 수분 섭취는 

행동 중일 때와 달리 수분의 모양을 바꾸어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식사에서는 된장국, 수프, 차, 쥬스, 채소, 과일 등 물 이외의 식품에서 많은 수분을 취할 수 있다. 이것은 땀으로 잃어버린 수분 이외의 염분같은 미네랄분, 비티민 그리고 영양분도 함께 취할 수 있어 권할 만하다.
 

단순한 물보다 땀과 같은 양의 물과 염분을 취했을 때, 더 오랜 시간을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있다.

 

그러면 소금, 물 말고 그와 동등히 마실 것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잃어버린 물과 미네랄(염분 등)을 포함한 양을 공급하면 된다. 하지만 산중에서는 그런 계산을 한다는 것이 무리다. 그러므로 맹물이 아니라 미네랄(염분)이나 비타민(레몬즙 등), 당분(벌꿀 등)을 넣어서 마실 궁리를 하면 된다.

 

스포츠드링크 또는 아이소토닉(Isotonic)음료라 불리는 것도 미네랄과 당분을 체액과 같은 양의 비율로 포함시킨 마실 것으로, 운동 중의 수분 공급용으로 고안된 것이다. 비타민이나 포도당 등을 첨가한 것도 있다. 분말로 된 것은 사용하기 쉽다. 아이소토닉은 체액과 같은 농도로 만들어 흡수되기 쉽게 만들어져 있어 권할 만하다.

 

 

END . . .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