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발길따라~

고달사지(여주) .... 2010.03.21

by 마루금 2010. 3. 24.

 

 

고래산과 우두산 산행을 마치고, 고달사지에 들렀습니다. 고달사지는 혜목산 아래 넓은 개활지에 위치해 있으며, 걸작품을 남긴 폐사지입니다. 비록 사찰은 망해서 없지만, 삼면이 얕은 산으로 둘러 싸여 아늑하고도 편안한 느낌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혜목산 고달사(慧目山 高達寺)

위치는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창건연대는 신라 경덕왕 764년으로 전해지나 정확한 기록이 없다고 함. 고려 초 국가에서 인정하는 3대원 중 하나 (희양산 봉암사, 도봉산 영국사, 혜목산 고달사). 설화로는 고달이라는 원종대사가 각 지방의 절터를 물색 중 행치고개에서 쉬다가 고달사가 있는 마을의 산세를 보고 절터로 결정. 이곳에서 장사가 날 것을 확신하고 잘 키워서 국가에 공헌하고자 절을 지음. 이후 대사의 이름을 듣고 각 지방 사람들이 몰려와 절이 커지니 고달사는 마을의 중심으로 팔만 구 암자가 건립 되었다함. 신털이봉은 고달사 승려들이 절에 오르다가 쉬면서 고달사 앞 500m지점의 논에서 신발을 털어 먼지가 쌓여서 생긴 산이름(높이 약 200m)이라고 함.

 

 

 

 

 

  

 

 

 

  

 

 

 

  

 

 

 

 

 

 

 

 

  

  

  

 

  

 

 

 

 

 

 

 

20년 전이 꿈 같구나
젊었을 때 친구들은 반이나 황천객이 되었네
이제 고달 옛 절에 옴은 원통 큰 복전이 있는 때문이네
사면의 산 병풍은 절을 둘렀는데
한 개 비석은 푸른 하늘에 기대었네
웃음과 이야기 하루 저녁에 돌아갈 길을 잃었네

려말 문신 한수(133~1384)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