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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부소산성(부여) .... 2010.01.10

by 마루금 2010. 1. 13.

 

금남정맥을 마감하면서 산줄기의 마지막 발길인 부소산을 올랐다.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의 상징이 되는 부소산성과 낙화암, 고란사 등지를 들렀다. 금남정맥을 완주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백제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백제문화를 탐방해본 시간이었다.

 

 

부소산성(扶蘇山城)

백제의 마지막 왕성으로 백제 시대에는 사비성(泗沘城)으로 불렸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본기(百濟本紀) 등에서 사비성(泗沘城) 또는 소부리성(所扶里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부소산성(扶蘇山城) 명칭은 성이 위치한 산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다. 부소산성은 부여군 부여읍 서쪽의 백마강을 낀 부소산에 위치해 있으며, 둘레 약 2.2Km, 면적 74만㎡에 달한다. 산성의 형태는 부소산 정상에 테뫼식 산성을 쌓은 후, 주변을 포곡식으로 쌓은 복합 산성이다. 아울러 청산성, 청마산성, 성흥산성 등의 보조산성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옛 군수품 창고 터가 남아 있고, 낙화암, 고란사가 있다..

 

 

부소산문(부소산성 정문) ~ 

 

부소산문 성안 ~ 

 

삼충사 (三忠祠)

부소산성 정문인 사비문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삼충사가 있다. 삼충사 정문은 의열문이며, 외열문과 내열문을 지나 사당에 들어설 수 있다. 백제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10월 백제문화제 때 제향을 올리고, 숭고한 구국충절을 기린다. 

 

의열문(삼충사 정문) ~ 

 

산성탐방로 ~ 

 

팔각정(八角井) 

옛날 왕궁에서 이용했다던 우물이다. 팔각정은 부여여고 내부에 자리잡고 있어 부소산문을 통해 입장하면 관람할 수 없다. 팔각정 관람을 위해서는 부소산성을 빠져나온 후, 부여여고를 찿아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야 관람이 가능하다.  

 

부여여고의 팔각정 ~ 

 

영일루 ~ 

 

 

군창지 ~

 

수혈주거지 ~ 

 

부소산성 안내판 ~ 

 

반월루(半月樓) 

2층 누각에 올라서면 부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반월루는 단지 전망대의 역활뿐이며, 역사적 가치나 의미는 담겨져 있지 않다.

 

반월루 ~ 

 

반월루에서 내려다본 부여시가지 ~ 

 

반월루기(半月樓記)

반월성에 기대서서 멀리 바라보니 떼지어 날으던 기러기는 간데 없건만

갈대 우거졌던 옛 구룡평야는 벼이삭이 바다를 이루고,
수북정에 굽이치는 맑은 물결을 거슬러 올라오는 돛단배는 흔히 못보는 풍경이요.

저녘의 노을빛에 붉게 타오르는 백제탑이 눈앞에 있고,
잔잔히 흐르는 백마강에 잠긴달은 물속에 비치니 달빛이 다칠세라 물은 조심조심 흐르고,

정막을 깨는 고란사의 새벽 종소리는 낙화암에서 잠든 두견새를 깨우고,

사비루 넘어 반월성을 타고 나그네의 귓전을 울리며 아지랑이 아롱거리고,

봄나비 춤을 추며 꽃향기를 찾아 사비성으로 태자골을 넘나드니
여기가 부소산이라오.

이슬비 내리는 부소산을 다시 보고 싶건만 이곳에 정자 없음이 한이었다가

전 군수 전준기 씨의 애쓴 보람으로 수루에 정자가 서게되어 그 이름은 성의 명칭에 따라 반월루라 하였으니, 
이곳을 찿는 손님들이여 잠시 쉬었다 가시오.
서기 1972년 2월 일 / 부여군수 정찬경 씀 

 

 

사자루 ~ 

 

사자루 현판 글씨는 의친왕 이강의 친필이며, 뒤쪽에 붙은 白馬長江(백마장강)은 서예가 해강 김규진의 작품이다.

 

사자루 ~

 

백화정(낙화암) ~

 

백화정 천정의 문양 ~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  

 

고란사 선착장 ~ 

 

고란사 본당 ~ 

 

고란사 영종각 ~

 

고란사 삼신각 ~ 

 

고란초 전시함 ~  

고란초 ~

 

고란약수 ~

 

고란사 법당의 불전 ~ 

 

고란사나루터 ~ 

 

백마강 유람선 ~

백마강은 금강의 일부분으로 부여를 통과하는 16Km의 강줄기만을 백마강으로 부르고 있다. 백마강 유람선은 구드래나루터에서 고란사나루터를 거쳐 규암나루터까지 왕복 운행되는 관광용 여객선이다. 최근 지독한 한파로 백마강이 얼어붙어 유람선 뱃길이 막혔다. 

 

구드래나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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