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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경안교에서 은곡사까지(2) ..........2009.1.18

by 마루금 2009. 1. 19.

경안교에서 마름산을 오르는 초입부터 왠지 다리가 무거웠다. 숨은 가쁘지 않은데 이상하게 다리가 맥이 풀려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독감에 심하게 헤멨던 후휴증이 남은 건가 ~ 그러나 칼을 빼든 이상 후퇴란 것은 없었다. 

 

 

노고봉의 곤지암리조트 ...

 

제법 쌀쌀한 기온에 살살 부는 바람까지 가세해 약간의 추위를 느끼게 했다.옷을 두둑히 껴 입어 추위는 문제되지 않았지만 호흡에서 기침이 절반으로 여간 고통거리가 아니었다.산행 중 간혹 만나는 산님들은 기침이 심한 나를 보고 의아하게 여겼을 것이다. 때문에 반갑다는 산행인사도 이때는 고통거리였으니 ...  

 

노고봉 정상표지목 ...

 

노고봉 정상석 ....

 

정광산 정상석 ...

 

행글라이더 활공장 봉우리에 도착해서 말아가리산을 바라보니 산 끝이 뾰쬭한 게 힘 깨나 소모될 것으로 보였다. 맑은 날씨라면 말아가리산에서 태화산까지의 곡선미가 멋지게 드러날텐데 아쉬운 감이 있었다. 태화산 봉우리는 운무에 휩싸였고, 말아가리산도 서서히 구름으로 덮이고 있었다.

 

뾰쪽한 말아가리산 ... 

 

태화산 정상은 운무에 쌓이고 ...

 

활공장, 뒤로는 지나온 봉우리들 ....

 

말아가리산도 서서히 구름에 가리기 시작하고 ....

 

474.7봉 삼각점 ....

 

 

경사 심한 말등을 타고 말아가리를 향해 올랐다. 스키장이 있는 노고봉에서 다리에 경련이 일더니 줄기차게 여기까지 따라온다. 경련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주 쉬며 천천히 올랐다. 말아가리산 정상은 운무에 쌓여 사방이 희미했다.  

 

말아가리산 정상석 ... 

 

태극기가 달린 말아가리산 표지목 ...

 

 

말아가리를 닮았다는 바위 ....

 

 

연지봉 헬기장 삼각점 ...

 

연지봉 헬기장 ...

 

참나무 아랫둥지 옹달샘 ....

 

마지막 봉인 태화산 오름길도 경사는 만만치 않았다. 낮은 산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높은 산 쪽으로 진행하 것이 훨씬 더 피곤한 법 ... 태화산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낮은 쪽인 마름산으로 산행을 끝맺음 하는 것이 힘이 훨씬 적게 드는데 ...  

 

태화산 정상(0.7Km)직전의 철조물 계단 ...  

 

태화산 정상 쉼터 ...

 

정상의 이정표 ...

 

태화산 정상석 ...

 

은곡사 주차장 ....

 

 

겨울산행은 왠만하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시간단축에 유리하다. 북쪽 사면은 대부분 빙판이고 남쪽 사면은 해가 들어 눈이 녹았기때문에 내림길에서 산행속도가 빠른 것이다. 산행을 모두 마치고 진행시간을 따져보니 일반인보다 1시간가량 단축된 것같다. 그래서 여유롭긴하지만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법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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