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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아우라지(정선) .... 2008.08.22

by 마루금 2008. 8. 25.

 

 

안녕하세요 ~

잊지 않고 나를 찿아주셨군요 ~ 

 

 

 

 

 

 

흐르는 새월의 강에 띄운 쪽배에

나의 빈자리, 쓸쓸하고도 애절한 노래를 부르는 이여  

멀고 먼 기억을 보듬고 희미한 안개 속에서 날아와

메마른 가슴 풋풋한 감성으로 눈물울 뿌리는 이여  

 

 

 

 

 

 

그대가 없었다면

모래처럼 메말라 가루가 되어버리고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졌을 것입니다.

 

 

 

 

 

 

그대가 있어

홀로 떠내려가는 배가 결코 외롭지만은 않군요  

 

 

 

 

 

 

나를 뉘우치게 하는 그대는

나를 순수하게 하는 그대는

나를 맑게 해주는 그대는 

 

 

 

 

 

 

비어있는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하는군요

벌거벗은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군요

그리움 (시선 중에서) . . . .   

 

 

 

 

 

사랑의 돌탑...

 

 

 

아우라지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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