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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추억따라~

용문산(경기 양평)

by 마루금 2008. 2. 16.

1980년 10월2일

청명한 날씨 

교통편 : 서울~용문사(관광버스 대절)

참가 : 37명


어렴풋이 더듬거려지는 기억들 ~

6번 국도와 이별 후 굴다리를 넘었고, 보기만 해도 저절로 배가 불러오던 황금들판을 보았고, 용문사가 가까워지면서 육중한 산세의 압권에 빨려들던 기억 . . . 

 

나이 잔뜩 먹은 은행나무가 꼿꼿이 서서 우리를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었고, 그 큰 은행나무를 안아보기도 하고, 올라 타보기도 하고,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용문사 옆 계류건너 산으로 올랐으나, 정상은 못 오르고, 계곡에서만 머물렀던 기억이 있고 . .       

 

하산 때 주차장에 좌판 벌려놓고 '기강냉이'라는 엄지만한 관상용 옥수수를 팔던 할머니가 생각난다. 관광버스 안에서 오며가며, 마이크 붙잡고, 목청 두껍게 불러대던 유행가, 가사는 모두 날아가 기억에서 사라졌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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