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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관악산 육봉에서 팔봉까지....2007.12.9

by 마루금 2007. 12. 10.

원래 이 산은 화성(火性)의 산이라 하였다.

이태조가 연주, 원각 등 두 개의 사찰을 지어 화환(火患)이 한양에 미치는 것을 막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름다운 산이다.

서울 안양 과천 등 3개시 경계에 솟은 관악산(629m)은 서울 남쪽의 산을 대표할만큼 산세가 험하고 계곡도 깊다.

 

 

육봉과 팔봉은 세미클라이밍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과천청사에서 육봉을 올라 삼성산 쪽으로 뻗은 팔봉으로 연결하여 넘는 것이 관악산 최고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싶다.  

 

 

육봉과 팔봉을 연결하는 코스는 설악의 공룡능선에 비유하여 '축소판공룡능선'으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같다. 


 

관악산에 육봉과 팔봉코스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대략 70년 초반 이었다.

 

 

 

오르는 산은 
오르지 않는 산보다 더 높다.
하늘의 순결한 눈으로 덮이고
구름으로 머얼리 퇴만을 두르면서 ...
                                                                      

 

金顯承의 '理想' 중에서...

 

 

 

오르지 않는 산은
오르는 산보다도 가파롭지 않은 것,
그러나 물없는 저 산에
노를 저어 오르는 이 만이
더 높은 눈으로 더 높은 산을
산 위에 바라볼 것이다.
                                                   

 

金顯承의 '理想' 중에서...

 

 

이 코스가 알려진 이후 초반에는 이 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이 매우 뜸했지만 지금은 많이 애용하는 코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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