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늦가을 날씨...
조석 찬 공기에 따스한 한낮의 햇볕이 그립다.
수락뫼엔 가을 빛이 머물고, 어느 새 푸르름은 자리를 비워간다.
가지 끝에 가늘게 걸친 잎새들...
이젠 보잘 것 없는 미풍에도 힘 없이 나가 떨어지는구나.
아직은 제 할 일들 남았는지 한 둘씩 겹쳐서 푹신거림을 만들고, 바스락 소리 모아 합창으로 늦가을 노래를 불러준다.
내원암 큰바위...
짙은 코발트블루의 하늘을 배경 삼아...
발 끝, 손 끝에 온 힘을 모아서, 새로운 설레임으로 한 동작, 두 동작을 이어간다.
하늘과 바위가 맞닿은 곳, 하늘금을 따라 오르며 '精神一到, 何事不成'의 자세로 장애에 도전하고 극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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