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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휴휴암 1편(양양) .... 2007.10.07

by 마루금 2007. 10. 11.

 

 

 

속초여행 이틀 중에서 하루는 설악산 등반으로 나머지 하루는 속초 '청초호'와 양양의 '휴휴암'을 다녀왔다. 휴휴암은 양양 남부지역 7번국도 도로변에 있는데 주변에 특이한 것들이 없어서 관광지다운 풍미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입구에서 작은 능선을 넘게되면 사뭇 다른 바다 풍경으로 놀라게 된다.

 

 

 

휴휴암(休休庵)

破億劫沈默海中智慧觀世音普薩出現處 (파억겁침묵해중지혜관세음보살출현처)

억겁의 침묵을 깨고 바다에 나투신 관세음보살 현신 처

 

본 휴휴암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2반 삼태기 마을 바닷가에 위치하며, 아담하고, 소박한 어촌마을 포구가 아름다워 이곳에 1997년(정축년)에 홍법스님이 창건하여 관세음보살께 천일동안 기도 드리는 도중 맑은 날, 한 곳에서 무지개가 아침과 저녁 무렵에 자주 뜨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무지개 뜬 자리를 살펴보니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바닷가에 누워서 쉬고 계시는 것을 1999년 10월 보름날에 발견하고, 2002년 정월 초3일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휴휴암은 쉬고 쉰다는 뜻인데 절을 지은지 5년 후 바다에서 들어나기 시작한 관음보살상의 바위가 누워서 쉬고 계시는 것 같고, 그 앞에 엎드려 있는 거북바위는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는 듯 하며, 바닷가에 있는 넓은 바위는 예전에는 너래바위라 칭하였으나 파도가 심하게 치면 뺑 둘러서 부서지는 물결이 하얀 연꽃이 피어있는 것 같고, 넓은 바위 가운데는 연밥모양처럼 파 있어서 연화법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밖에 달마바위, 여의주바위, 손가락바위, 발가락바위, 발바닥바위가 있고, 특이한 것은 불교의 상징 꽃이 연꽃인데, 관음바위 이마 밑에 연잎 바위가 펼쳐있고, 발밑에 연꽃 모양의 바위가 피어있는 듯 하여 불교계에서는 새로운 관음성지로 전국 각처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해중지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관음기도와 용왕기도, 뭇 생명을 놓아주는 방생기도를 매일같이 드리고 갑니다. . . . . 안내문에서 옮긴 글

 

 

불이문은 불이(不二)의 경지를 상징하며, 해탈문(解脫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불이문을 통과하여 불이의 진리로써 모든 번뇌를 벗어버리면 비로소 부처가 되고, 해탈을 이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불이(不二)란 둘이 아님을 뜻한다. 즉  생(生)과 사(死)가 둘이 아니고, 번뇌와 깨달음, 선(善)과 불선(不善) 등, 모든 상대적인 것이 둘이 아닌 경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불이문 안에는 아무것도 봉안하지 않는다. 특별히 예배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 문이 의미하는 불이의 진리, 해탈의 개념이 더욱 순수하게 부각되는 것이다. 불이문을 지나면 비로소 부처를 모신 법당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부처가 사는 나라인 불국정토인 것이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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