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에서 남제천 IC를 빠져나온 후 금성/청풍 방면의 82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면 기이한 바위 봉우리를 만나게 된다. 이 봉우리를 금월봉이라 하는데 거기에는 휴게소도 같이 있어서 잠시 머물렀다 가기에도 좋다.
1993년 어느 시멘트 회사의 점토 채취장에서 시멘트를 만드는데 쓰이는 흙을 파다가 우연히 발굴을 하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흙속에서 비밀을 간직한 채로 묻혀있다가 그 모습을 드러낸 바위산이다. 금월봉이란 이름은 그 지역의 금성면과 월굴리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비록 보잘것 없는 규모지만 기암괴석으로 뾰족뾰족 솟아 있는 생김새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빼닮아 작은 금강산으로도 부른다. 2004년 방영되었던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에서, 장길산이 금강산에 올라 무예를 갈고 닦던 장면이 있는데 바로 이 금월봉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또 병신춤을 추는 공옥진 선생도 여기서 공연을 가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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