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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제 3회 장고항 실치 축제(당진) .... 2006.04.09

by 마루금 2006. 4. 13.

홍성 용봉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실치회를 맛보기 위해 당진 장고항에 들렀다. 지난해에도 서산 팔봉산 산행을 마치고, 장고항에 들러 실치회를 맛 본 적이 있다. 냉면사리 같은 실치회의 별미를 느끼기에는지금이 최적기이다. 그래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산행 계획을 일부러 그 근처로 잡았다. 오후 4시쯤에 이 곳에 도착하니 길거리 마다 온통 실치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가득하다. 축제 기간이 4월13일 부터 4월16일 까지로 되어있는데 관광객을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로 일정이 짜여져있었다.


서해의 별미 실치 축제는 매년 4월경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한번쯤은 반찬으로 먹어보았을 뱅어포가 바로 실치다. 실치는 성질이 급해서 잡아내면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죽어버리므로 먼곳까지의 운반이 곤란하다. 때문에 산지에서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6월 말까지는 잡히지만 4월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서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으로는 4월이 적당하다. 실치축제는 실치회의 제맛을 볼 수 있는 4월에 매년 이 행사를 주최한다.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의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물회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국으로도 별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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