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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천자봉~웅산~장복산(진해) .... 2024.03.31

by 마루금 2024. 3. 31.

산행날씨 : 9.1 ~ 19.0 ℃,  새벽안개 + 맑음

산행코스 : 대발령~천자봉(506.8m)~삼각점(483.2m)~시루봉(645m)~망운대(700m)~출렁다리~웅산(709.9m)~송전탑~안민고개~삼각점(331m)~덕주봉(602m)~헬기장~장복산(582.2m)~암장~삼밀사~대광사

산행거리 : GPS거리 18.04 km

산행시간 : 8시간 44분

산행인원 : 산악회 28인승 만차

천자봉~웅산~장복산(진해).gpx
0.34MB

 

 

 

 

 

 

무박 일정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천자봉, 웅산, 장복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진해구를 둘러싼 병풍을 두른 듯한 지형으로서 천혜의 군항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지리적 요건 때문일 것이다. 이들 산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팔방 전망이 좋아 창원시를 에워싼 여러 산은 물론이고, 산을 끼고 자리한 시가지와 진해, 마산만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마침 진해벗꽃축제인 군항제(3월 23일~ 4월 1일)가 열리는 기간이라서 도심에서도, 산에서도 사람들이 많아 복잡했다.

 

 

 

산행 기점인 대발령 

 

 

 

대발령(大發嶺)
서쪽의 큰 고개라 하여 대발령이라 불렀다 한다. 중종 실록에는 삼포 왜란 때 관군이 왜구 평정을 하려고, 서쪽의 대팔현으로 쳐들어갔다 하여 대팔현(大八峴)이라 차자 표기하였고, 비변사 웅천현 지도에는 대현(大峴)으로 차자 표기되고, 1895년(고종 32)의 웅천현 지도에는 대치(大峙) 등으로 표기되고, 대발령(대방령)이란 표기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표기는 모두 발티, 또는 큰 발티의 차자 표기인 것이다. 큰티란 큰 고개를 뜻하는 말이며, 발은 서쪽을 나타내는 말로써 ‘서쪽에 있는 큰 고개’로 해석하면 알맞을 것이다.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도로를 따라 2km쯤 올라감 

 

숲길로 들어서면 보수공사 중인 데크계단 옆길을 따라 천자봉까지 고도를 높여 올려감

 

천자봉 정상

 

 

 

 

천자봉(天子峯/ 506.8m)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죽곡동, 북부동에 걸친 산이다. 북동쪽은 웅산, 불모산에 연결되고, 남서쪽 산줄기는 웅천만으로 이어진다. 서쪽은 진해만에 인접하여 바다와 천자봉 사이에 도심을 이루고 있다. 이 산에서 천자가 나왔다 하여 유래된 산이름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천자봉 연못의 이무기가 용이 되지못하고, 사람들을 괴롭히자 염라대왕이 용 대신 천자가 돼라 권하였다. 이무기는 연못 아래 백일 마을의 주씨 집에서 아기로 태어나 훗날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이 되었다고 한다. 해동지도(웅천)를 비롯한 조선 후기 고지도에 천자봉에 관한 기록이 없다. 조선지지자료(마산)의 웅중면 장천리(將川里)에 천자봉 기록이 나온다.(한국지명유래집 참고)

 

 

 

 

천자봉을 떠나서 시루봉으로 이동

 

 

483.2봉 삼각점(마산 420)

 

화장실

 

 

 

시루봉

 

진해시가지에서 올려다보이는 시루봉의 무적해병 글씨 중 끝자인 '병' 

 

시루봉의 상징인 곰메바위

 

 

 

곰메바위 하단에 설치된 정상석

 

시루봉에서 바라본 불모산 & 웅산 & 망운대

 

 

시루봉을 떠나서 망운대 방향으로 이동

 

뒤돌아본 시루봉(곰메바위)

 

진해시가 & 장복산

 

암봉인 망운대 & 기지국이 있는 불모산

 

망운대 암봉의 세미클라이밍 구간(망운대를 오르지 않고 우회할 수 있음)

 

망운대 정상의 돌탑

 

망운대 정상에서의 커피타임

 

거쳐온 시루봉

 

망운대 동편의 경치

 

웅산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뒤돌아본 망운대

 

출렁다리

 

 

 

지나온 능선

 

 

 

▼ 웅산(熊山/ 709.9m)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 경계에 걸친 산이다. 북쪽은 불모산, 서쪽은 장복산, 남서쪽은 천자봉에 연결된다. 남쪽 시루봉에 웅암(熊岩=곰메=곰산)이 있는데, 바위 형상이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곰과 같다하여 유래된 산 이름이라 한다. 곰실바위라고도 부르는데, 멀리서 보면 사각형의 시루와 같아 시루바위, 시루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지도서(웅천)에 “현 북쪽 5리에 있다. 창원 불모산에서 이어진다.”라고 나온다. 웅산에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한국지명유래집 참고)

 

 

 

 

불모산

 

웅산을 떠나서 안민고개(만남전망대) 방향으로 이동

 

 

 

 

 

 

 

 

 

 

 

 

 

 

 

안민고개의 만남전망대

 

 

 

안민고개(安民嶺)
성산구 안민동과 진해구 경화동을 넘나들던 고개다. 현재 안민터널이 뚫려있다. 안민의 안(安)은 ‘알’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중심, 중요를 의미하고, 민(民)은 산을 뜻하는 ‘미’를 한자로 표현했다. 곧 안민이란 중요한 산이라는 뜻으로 장복산을 넘는 고개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또한 황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 고개를 넘지 못하도록 방어를 잘하여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았다는 뜻에서 안민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전에 쓰여진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안민역에 관한 기록이 있어 안민이라는 지명은 일찍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본다. (한국지명유래집 참고)

 

 

 

안민고개의 생태통로를 지나감

 

 

고도 331m 지점의 삼각점(마산 423) 

 

 

 

지나온 능선

 

가야 할 덕주봉

 

창원 도심 1

 

창원 도심 2

 

 

진해 도심 1

 

진해 도심 2

 

 

덕주봉 능선

 

장복산 아래의 벗꽃길이 내려다보임

 

 

덕주봉 정상

 

지나온 덕주봉

 

 

지나온 능선

 

 

헬기장

 

장복산

 

 

국토정보지리원 지도, 카카오지도, 네이버지도에 표기된 장복산 정상(정상석 없음) 

 

삼각점(마산 301)

 

 

 

장복산(長福山/ 584m)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에 걸친 산이다. 동쪽은 안민고개를 지나 웅산에 연결되며, 서쪽은 산성산에 연결된다. 산세가 벽처럼 솟아 장벽산이라고도 했다. 삼한시대에 장복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익혔다는 전설에서 장복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혹은 장복산의 장(長)이 중심을 뜻하는 ‘알, 얼’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중심산이라는 뜻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창원)에 장복산(長卜山)으로 나타난다. 복(卜) 자를 통해 장복산이 이 지역에서 중심산의 기능을 하였음을 짐작하기도 한다. 해동지도(창원)에는 남서쪽 웅천과의 경계에 장백산(長白山)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같은 문헌의 웅천현에는 장복산(長福山)으로 기록되어 창원부의 기록이 오기로 보인다.(한국지명유래집 참고)

 

 

 

 

엉뚱한 곳에 세워진 정상석

 

삼밀사 방향으로 하산

 

편백림이 조성된 하산코스

 

평지봉

 

산악인 추모동판이 설치된 암장

 

삼밀사

 

대광사에서 산행을 마쳤다.

 

 

산악회버스가 주차된 파크랜드주차장

 

 

산행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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