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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성무봉~관봉~선도산~선두산~백족산(청주) .... 2022.02.20

by 마루금 2022. 2. 20.

산행날씨 : -6.2 ~ -0.5℃,  맑음 + 칼바람

산행코스 : 문주1리 회관~왕암사~성무봉(434.9m)~상봉(404.5m)~성황당고개~관봉(409.4m)~미터재~말구리재~536.3봉(한남금북정맥 합류)~선도산(547.2m)/유턴~안건이고개~선두산(526.5m)~너문대월고개(임도)~485봉(한남금북정맥 이탈)~백족산(412.8m)/유턴~백족사/유턴~충청북도자치연수원 입구~상야들 농로~문주교~문주1리 회관(원점)

산행거리 : GPS거리 18.9Km

산행시간 : 6시간 55분

산행 인원 : 6명

성무봉~관봉~선도산~선두산~백족산(청주).gpx
0.18MB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과 가덕면의 상야들 들판을 가운데 두고 빙 둘러 형성된 산봉들을 올랐다. 남일면 문주리에서 출발, 시계방향으로 성무봉, 관봉,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을 연계해 올라서 가덕면 상야리로 하산,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교통편은 지인의 차량을 이용했다. 

 

 

 

문주1리 회관에서 90m쯤 못 미친 지점에 느티나무 정자 쉼터가 있다. 여기에  주차가 가능하다. 쉼터의 느티나무는 1982년 11월 11일에 보호수 청주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600년이다. 휘어진 느티나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버팀목으로 쇠기둥을 설치해놨다.

 

 

느티나무 정자에서 마을길을 따라 가다보면 왕암사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두어 차례 보인다. 왕암사까지 경사가 제법인 아스팔트 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왕암사에 거의 다다르면 입구에 성무봉등산로안내판과 등산로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 왕암사(王巖寺)
왕암사 역사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나 기록은 없다. 세조가 보은으로 가기 위하여 백족산 부근을 지나 피반령을 넘다 바라본 성무봉의 바위가 멋지다는 말을 남기자 왕이 말한 바위라는 뜻으로 왕암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전설로만 내려오는 것 같다.

 

 

왕암사를 둘러보고나서 성무봉등산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나와 산길로 진입

 

성무봉 오르막 구간에서 만나는 짧은 암릉

 

 

피반령 방향의 조망

 

공군사관학교 케이블카

 

활공장인 성무봉 정상

 

 

▼ 성무봉(星武峰/ 434.9m)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문주리, 쌍수리, 송암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마을 주민들이 형제봉(兄弟峰)으로 불렀는데 공군사관학교가 자리를 잡으면서 성무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성무봉은 공군사관생도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방이 트여서 경관이 매우 좋다.

 

 

삼각점(미원 25)

 

선도산, 선두산 방향

 

백족산, 국사봉 방향

 

청주시가

 

시루봉

 

 

성무봉을 출발하여 안부를 지나서 오르면 상봉(404.5m)이다. 

 

성황당고개 (송암리 갈림길)

 

 

▼ 관봉(冠峰/ 409.4m)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남일면 황청리, 송암리에 걸친 산이다. 갈미봉이란 이름도 있었다. 멀리서 바라다보면 선비들이 쓰는 갓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우뚝 솟은 관봉은 조망을 위해 간벌을 약간 해놓았지만 조망은 별로다.

 

 

 

혜은사 갈림길

 

 

미터재로 내려서기 전에 거쳐가는 송전탑

 

▼ 미터재(尾峴峙)
청주와 보은을 이어주던 옛길이었다. 조선시대부터 소장수, 보부상들이 이용했던 길로 육거리 시장, 월운천, 청원 남일면 황청리, 낭성면 추정리, 살티고개, 보은 내북면을 연결했던 관문이었다. 지금은 확 포장해서 생태통로 터널로 차가 다닌다.

 

 

미터재 도로

 

연리목

 

 

숲 사이로 간간이 조망되는 한계저수지

 

 

▼ 말구리재

청주시 상당구의 월오동과 가덕면의 한계리를 잇는 고개다. 고갯마루에는 성황당 흔적인 돌무더기가 있다. 선도산과 낙가산 사이에 흐르는 월운천이 형성한 험하고 가파른 골짜기에 있는 고개인데 지명은 큰 골짜기를 의미하는 말구리와 고개를 의미하는 재의 합성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말의 허리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는 말골이나 말구리의 말을 말(馬)로 해석한 것이다. 

 

 

선도산으로 가기위해 올라야 할 536.3봉이 뾰쪽하게 올려다보인다.

 

긴 급경사로 이어지는 536.3봉 오르막, 여기서 체력이 제법 소진된다.

 

536.3봉 정상에 올라서 한남금북정맥에 합류한다. 여기서 왕복 1km 거리의 선도산을 다녀오기로 결정 

 

선도산 정상의 산불감시 CCTV

 

▼ 선도산(先到山/ 547.2m)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과 낭성면 지산리 경계에 걸친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의 산이다. 선도산의 '선도'는 '우뚝 서 있는 큰 바위'를 뜻하는 '선돌'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선도산 기록이 나온다. 여지도서에는 '관아의 동쪽 20리에 있다. 청산(靑山) 원통산(元通山)에서 뻗어 나와 상령산의 으뜸이 되는 줄기가 된다.'라는 기록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인근의 낙가산, 적현과 함께 선도산이 표기되어 있고, 조선지지자료에는 청주군 낭성면에 위치하는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가야 할 선두산 

 

▼ 안건이고개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한계리와 낭성면 지산리의 안건이 마을을 이어주는 고개다. 안건리 안쪽으로는 불당골로 예전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긴 급경사로 이어지는 선두산 오르막

 

지나온 선도산

 

 

▼ 선두산(先頭山/ 526.5m)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한계리, 낭성면 지산리, 이목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지 4개가 있고, 삼각점(미원 311)이 있다. 

 

 

 

너문대월고개

 

 

 

485봉에서 한남금북정맥과는 헤어지고, 우틀하여 백족산 방향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따라간다. 

 

아늑한 묘지에 머물러 간식타임으로 세차게 불어대는 칼바람을 잠시 피했다. 속리산이 보이는 곳이다.

 

속리산 줌인

 

한남금북정맥과 헤어지게 되는 485봉에서 백족산까지 등로는 뚜렷하지만 나뭇가지가 정리되지 않아서 약간 거칠다.  

 

▼ 백족산(白足山/ 412.8m)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한계리와 낭성면 추정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백족산이라는 이름은 세조가 이 지역을 지나가다가 계곡에서 발을 씻었는데 계곡물에 담근 발이 백옥같이 희게 보였다고 해서 백족산이라고 하였다는 설과 산의 형상이 백가지 줄기로 뻗어 나 마치 지네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백족산이라는 설이 있다. 정상에 팔각정이 있다.

 

 

 

삼각점(미원 439)

 

 

백족사의 납골탑공원

 

 

납골탑공원 앞에 세워진 백족사 유래비

 

▼ 백족사
백족산 아래에 있는데 원래 백족사의 옛 이름은 심진암(尋眞庵)이었으나 백족산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백족사 삼층석탑

 

 

 

 

 

 

백족사 석조여래좌상

 

 

 

백족사 진입로를 따라서 하산

 

하산로 우측의 충청북도자치연수원

 

백족산 날머리

 

 

상야들을 지나면서 촬영한 동영상 : 성무봉->상봉->관본->선도산->선두산->백족산

 

상야들을 지나면서 바라본 선두산과 백족산

 

문주교

 

참가:마당쇠,장고문,우리산,한마음,아누리,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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