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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오음산(홍천)......2020.09.29

by 마루금 2020. 9. 29.
날씨 10.6~23.2 ℃ /  맑음
코스 삼마치고개~헬기장~원터갈림길~거북바위~오음산(929.4m)~서북능선~헬기장~월운국유임도~삼마치고개
거리 8.68㎞
시간 3시간 18분
인원 홀산
교통 자차(인천에서 삼마치까지 158km / 2시간 소요)
특징 삼마치에서 정상까지 이정표 및 등로 확실하며, 하산길인 서북능선은 오지 구간임.

 

오음산(홍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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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과 횡성 경계에 솟아있는 오음산을 다녀왔다. 한강기맥 트랙에 걸친 산이다.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추석 전이라 귀가하는 시간대의 교통체증을 고려해 일찍 출발해서 짧은 산행으로 마치고서는 일찌감치 귀가했다.   

산행기 목록   ▶  클릭 

 

삼마치고개에 접한 월운국유임도 공터에 주차 ~

월운국유임도 입구에 있는 한국전쟁 유해매장추정지 안내판 ~

< 삼마치고개 유래 >

홍천과 횡성을 잇는 경계에 삼마치라는 험준한 고개가 있고, 고개 마루에는 오음산(五音山)이라는 높은 산이 있다. 옛날 이 고을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명의 장수가 나리라는 풍수설을 믿었다. 당시에는 고을에서 장수가 나면 마을이 편안하지 못했다고 했다. 고을 사람들은 이 산에서 장수가 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았다. 그랬더니 과연 장수의 혈맥이 끊겼던지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며, 다섯 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고 울려왔다. 그 뒤 3일이 지난 저녁, 주인을 잃은 세 필의 백마가 나와 힘 없이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한다. 사람들은 그후부터 이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라 불렀다 한다. (자료 : 홍천군지)

 

삼마치고개에서 한강기맥 능선을 들머리로 잡고 올랐다. 초입에서는 길이 희미하다 ~

첫 번째 만난 이정표 ~

여기서부터 등로가 넓어지기 시작 ~

헬기장은 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나 있슴 ~

숲 사이로 조망되는 오음산 전위봉 ~

안전용 밧줄이 나타나면서 급경사 시작 ~

원터마을 갈림길 ~

바윗길 시작 ~

오음산 정상 ~

다섯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장수가 나지 못하게 산등에 구리를 녹여붓고, 쇠창을 꽂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며, 다섯 가지의 울음소리가 사흘밤낮에 이르더니 주인없는 백마 세 마리가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하여 산은 오음산(五音山), 고개는 삼마치(三馬峙) 라는 전설을 간직한 산으로 산새들이 많고, 철쭉과 진달래가 등산로를 뒤덮고 있다. 특히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지 암릉의 노송지대는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오지 구간인 서북능선을 하산길로 잡았다 ~

하산길 초입의 낙엽깔린 급경사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디딤에 주의해야 한다 ~

암릉을 거치면서 바라본 조망 ~

가끔씩 등로가 사라지므로 방향을 잘 살펴야 하는 구간이다 ~

길이 끊기는 암릉에서 잠시 내려선 다음 벽을 우회했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어야 한다 ~

헬기장 인근에 쌓아논 보도블록 ~

헬기장(550.1봉) ~

헬기장 공터의 구절초 잔치 ~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오음산 ~

태풍에 쓰러진 거목 ~

헬기장을 떠나 150m쯤에서 월운국유임도를 만난다 ~

절개지에서 임도로 내려설 수 있도록 설치한 사다리 ~

삼마치고개까지 이 임도를 따라서 Go ~

▼ 국가지정번호 표시판 말뚝에 4.0km라 표시돼 있다. 매 500m 거리마다 이 표지판이 나타나는데, 이는 삼마치고개까지 남은 거리를 표시한 것이다. 이 표지판에 매겨진 거리를 보면서 임도길을 걷는 지루함을 덜 수가 있다.

 

주능선의 원터마을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등로 ~

유유자적 산보 중이던 고라니를 줌으로 바짝 당겨봤다 ~

임도 종점 가까이에 설치된 차량통행 차단기 ~

월운국유임도 종점(0km)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쳤다 ~

대부분 이곳을 오음산 들머리로 삼는다 ~

삼마치고개 비석은 임도 종점에서 홍천 방향으로 250m 떨어진 위치에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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