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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천방산~봉림산(서천)......2020.04.04

by 마루금 2020. 4. 4.
날씨 3.8 ~ 13.4℃, 맑음 + 미세먼지
코스 주차장~천방루(왕복)~중계탑봉(324.3m)~봉림산(344.5m)~임도~천용사~헬기장~천방산(324.3m)~신농리 능선~주차장(원점)
거리 8.07km
시간 2시간 16분
인원 홀산
교통 자차(남산리경로당에서 천방산주차장까지 14km/ 24분 소요)
특징 육산이며, 등로가 뚜렷한 편 / 천용사 지날 때는 견공 조심.

천방산~봉림산(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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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산행거리가 짧은 산 3곳을 선택해서 다녀왔다. 서천군 비인면의 월명산, 서천읍 남산리의 남산, 문산면의 천방산과 봉림산이다. 산행은 월명산, 남산, 천방산과 봉림산 순으로 진행하였고, 각개의 산 들머리까지의 이동으로는 자차를 이용했다.

산행기 목록   ▶  클릭 

 

천방산 주차장 ~

천방루 입구 게이트로 진입 ~

고갯마루에서 만나는 천방루 주차장 ~

천방루로 이어지는 돌계단 ~

천방루 ~

천방산 ~

문산저수지 ~

동부저수지 ~

천방루 주차장으로 복귀 ~

천방루 주차장에서 게이트가 설치된 능선으로 진입 ~

천방산 정상은 두 곳이다. 좌측봉은 정상석이 있으며, 우측봉은 지형도에 표기된 정상이다 ~

봉림산 ~

지형도에 표기된 천방산 정상 ~

천방산 정상석이 설치된 건너편의 봉우리 ~ 

봉림산 ~

봉림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

뒤돌아본 천방산 ~

봉림산 정상 ~

봉림산(鳳林山/ 344.5m) ~
충남 서천군 문산면과 판교면 경계에 위치하는 산이다. 남동쪽 천방산과 연결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수산(大蓚山)", 여지도서에는 "산은 아득하고 바다는 너르다. 북쪽으로 봉림산이 쭈삣하고,서쪽으로 응암(鷹巖)이 우뚝하다."라 노래한 이승소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봉림산(鳳林山)이라는 지명과 함께 그 산줄기에 대수산(大藪山)이라는 지명도 표기되어 있다.

 

희리산 & 서부저수지 ~

천용사로 이어지는 임도 ~

천용사 ~

천방산 ~

알바한 곳(개가 쫓아오는바람에 이곳으로 진입 ~

등로 없슴 ~

도중에 정규등로를 만나서 헬기장에 도착함 ~

뒤돌아본 지형도 상의 천방산(중계탑)과 봉림산 ~

천용사 ~

천방산(天房山/ 324.3m) ~
충남 서천군 판교면, 문산면, 시초면 등 3개 면에 걸칠만큼 산자락이 넓고 큰 서천 제일의 산이다. 7개의 봉우리가 동,서,남 방향으로 둘러쳐져 있고, 동과 남,북 방향이 훤히 트여 시원한 풍광을 보여주는 영산(靈山)이다. 산이 험하거나 거칠지 않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다정함을 느끼게 한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는 해송림이 아름다운 희리산이 조망되며, 북서쪽 1.2km 거리에 봉림산이 능선으로 연결돼 있다.

 

하산길 능선 ~

서해 ~

 

천방산의 전설 ~
백제말 소정방이 백제를 치기 위해 기벌포(현재의 서천군 장항읍)에 진입하면서 시작되는데, 멀쩡했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며, 풍랑이 일기 시작했다. 소정방은 풍랑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렸으나 좀처럼 그칠줄을 몰랐다. 그 때 그들의 앞을 어느 도승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소정방은 너무 답답하던 참이라 그를 붙들고, 그곳의 지세를 물어보았다. "도승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우리들이 이곳에 오자마자 이렇게 풍랑이 심하오?" 도승은 소정방의 말을 듣고, 한참동안 눈을 감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이곳은 길이 험한 곳이오. 다른 곳에 비할 바가 아니오. 더구나 멀리서 원정군로서는 이곳을 통과하기가 어려우니 이 산에 하룻저녁에 천 칸의 집을 짓고, 천일제를 지내어 산신의 보호를 받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가 개선할 가능성은 조금도 없소.", "그렇다면 우리 군사가 무사하겠소?", "그렇소이다." 도승의 확답을 듣고, 소정방은 군사들을 시켜 단번에 천 칸의 방이 있는 큰집을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군사들은 소정방의 말에 따라 정신없이 집을 지었다. 소정방은 그날 저녁으로 제사를 지내고, 군대가 무사히 부여에 입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 후 삼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튿날 날씨가 말짱하게 개이고 풍랑도 가라 앉았다. 소정방은 군사를 이끌고 사비성으로 진격하여 백제군을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 소정방이 지은 천칸의 집은 절이 되어 천방사라고 하였으며, 산 이름도 이 때부터 천방산이 되었다고 한다. 소정방이 남겨 놓은 천방사(千房寺)는 사찰로서 조선시대까지 존속되어 오다 1664년에 승려들의 반란으로 불타버렸고, 이후 다시 중건하지 못하게 되었다. 현재는 음적사라는 조그만 암자가 있을 뿐 대찰의 영화는 간데 없다.
 

 

신농리 방향 ~

새로 생긴 임도를 가로질러서 아랫쪽 등로로 연결됨 ~  

원점회귀로 마쳤다 ~

 

 

천방산~봉림산(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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