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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웅석봉~석대산(경남 산청)........2018.11.04

by 마루금 2018. 11. 4.

산행날씨 : 0.6~21.4℃,  맑음 & 미세먼지 약간

산행코스 : 성심원~십자봉(900.2m)~웅석봉(1099.9m)~지리산 툴레길~한재(1001번 지방도)~수리봉(592.6m)~석대산(535.8m)~진자마을

산행거리 : 17.3k

산행시간 : 6시간21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웅석봉~석대산(산청).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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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으로 지리산 끝줄기에 걸친 웅석봉과 석대산을 다녀왔다. 웅석봉은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이 좋은 산이고, 석대봉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위에 걸친 노송의 절경이 좋은 산이다. 들머리는 경호강변에 위치한 성심원으로 잡았다. 십자봉 능선을 거쳐서 웅석봉에 올랐다가 한재로 하산, 한재에서 다시 수리봉과 석대산으로 올라서 진자마을로 내려섰다.    

 

성심교 ~

성심원을 통과하는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간다 ~

성심원 뒷편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 

▼ 이정표에 '십자봉 입구'로 표시돼 있다. 여기서 지리산 둘레길과 이별. 무작정 잡목을 뚫고 급사면을 올라서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사람들 발길이 거의 없어 등로가 덤불로 꽉 막혔다 ~

성심원에서 설치한 조형물이다. 십자봉 능선에 14개소가 있다는데 12개소를 봤다 ~ 

사람 키만한 잡풀로 뒤덮인 헬기장 ~

어천에서 오르는 코스와 합류 ~

전망이 열리는 곳에서 한 컷,  맨 우측은 미세먼지 위로 황매산이 솟아 있다 ~ 

성심원에서 설치했다는 십자가, 그래서 십자봉이고, 십자봉 능선이다. 여기에서 900.2봉을 피해가는 우회길도 있다 ~

십자봉 능선의 정상인 900.2봉 ~

900.2봉의 조망 (경호강 & 대전통영간고속도로 & 금서면 일대) ~

900.2봉을 내려서면 만나는 내리 갈림길 ~

십자봉과 웅석봉 안부로 이어지는 능선 ~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능선 ~

웅석산 정상의 삼각점(산청 25) ~

웅석봉(熊石峰/ 1099.9m ) ~

1983년 11월 23일 경남 산청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곰의 형상이라 웅석봉(熊石峰)이라 했다는 설과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설이 있을 만큼 산세가 험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 쑥밭재, 새재,  외고개, 왕등재, 깃대봉을 거쳐 잠시 낮아지다가 밤머리재를 지나 다시 우뚝 솟은 산으로 지리산 태극종주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성심원에서 십자봉 능선을 거쳐 웅석봉까지 오르는데 상승고도 1000m를 극복해야 한다. 평탄지가 거의 없이 가파르고 빡세다. 대신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이는 멋진 조망이 기다려준다.  

 

지리산 천왕봉 ~

억새와 잘 어우러진 달뜨기 능선 ~

웅석산 정상에서 어천 방향으로 진입 ~

이어서 청계 방향으로 하산 ~

가야할 봉우리들 ~

한재로 내려서다가 만나는 지리산 둘레길,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 ~

또다시 만나는 지리산 둘레길, 여기서 능선으로 진입 ~ 

한쪽이 벌목지 사면인 769.6봉 ~

뒤돌아본 웅석봉 ~

웅석봉에서 남쪽으로 장쾌하게 뻗어가는 달뜨기 능선 ~

792.8봉(중앙의 뒷봉) ~

청계골 ~

792.8봉 정상 ~

산행시작 지점을 줌으로 당겨서 한 컷. (경호강, 성심교, 성심원) ~

웅석봉에서 한재로 내려서는 하산로도 만만치 않았다. 두텁게 깔린 낙엽 밑 자갈돌에 미끄러져 쓰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는 바람에 체력 소모도 제법 컷다. 급내리막이 많았고, 둘레길을 지나서부터는 잡목이 방해했다. 그렇게 힘을 빼고서 한재에 도착하고보니 거리 대비 남은 산행시간이 빡빡했다.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산행을 접어야 할지 말지를 잠시 고민하다가 석대산 들머리로 이동해서 등로를 살펴보니 의외로 상태가 양호했다. 완주하기로 결정, 선두 2명만 석대산을 향해서 출발했다. 

 

한재 (1001번 지방도) ~

석대산 들머리 ~

호젓한 숲길이 끝나면서 바위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 ~

앞봉은 상투바위봉,  뒷봉은 수리봉 ~

상투바위 ~

지나온 능선들 ~

경호강 & 대전통영간고속도로 ~

달뜨기 능선 & 청계저수지 ~

암릉을 넘고있는 일행 ~

수리봉 정상 ~

옛날에 수리덤이라는 명칭이 있었다 ~

호조참판 권공(안동 권씨) 묘소 군 ~

▼ 삼각점봉에서 조금 떨어진 봉우리에 석대산 정상석이 설치돼 있다. 실제의 정상은 삼각점봉이다.(삼각점 535.9m / 정상석 535.5m)

 

석대산(石岱山/  535.5m) ~

지리산 자락에서 한 귀퉁이로 밀려나 있어  웬만한 산꾼이 아니고서는 잘 모르는 산이다.

기암괴석과 노송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작지만 위엄이 있다해서 석대산으로 불렀다 한다.

 

진양강씨 묵묘? ~

석대산 능선에서 만나는 암릉 ~

조망  구우웃!  ~

산너머 멀리 진주시가 보인다 (줌인) ~

능선 마지막 지점에서 진자마을로 하산, 아래 사진을 보니 영락없이 구보하는 모습이다 ~

진자마을 내림길에서 길을 잘못 선택하게 되었다. 양갈래 지점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좌측길로 진입했어야 하는데, 우측길이 더 넓어서 그쪽으로 진입했다. 등로가 아래로 향하지 않고 계속 횡으로 이어져 한참을 돌아나가니 안계당 마을로 이어진다. 안계당 마을 주민들이 애용하는 등로를 따라 내려서게 된 것이다.  

 

한재에서부터 부지런히 내달려 예정시간에 하산을 완료했다 ~

 

 

웅석봉~석대산(산청).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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