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움산 산행 전에 들렀다. 산자락에서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천년고찰이다. 사명(寺名)이 초기의 백련대(白蓮臺) -> 간장암(간장사) ㅡ> 흑악사(黑嶽寺) ㅡ> 천은사(天恩寺) 순으로 변화되어 오늘에 이른다.
유형문화제 제147호 ~
<사찰 연혁>
758년(경덕왕 17) : 두타삼선(頭陀三仙)이 백련(白蓮)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 창건, 백련대(白蓮臺)라 명명했다.
839년(문성왕 1) : 범일국사(梵日國師)가 극락보전(極樂寶殿) 등을 건립, 규모 있는 사찰로 변모했다.
1274년 ??(충렬왕) : 이승휴(李承休)가 중수, 이곳에서 대장경을 열람한 뒤 간장암(看藏庵)이라 명명했다.
1287년(충렬왕 13) : 이승휴는 이 절이 있는 용계(龍溪)에서 <제왕운기/ 帝王韻紀>를 저술,
1294년(충렬왕 20) : 이승휴가 71세 되던 해에 그가 머물렀던 용안당(容安堂) 현판을 내리고 간장사로 바꾼 뒤, 이 절에 전답 등을 시주했다. / 조선 선조 때 :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이곳에 와 절을 중건하고, 절의 서남쪽에 있는 봉우리가 검푸른 것을 보고 흑악사(黑岳寺)라고 명명했다. / 1899년 : 이성계(李成桂)의 4대조인 목조(穆祖)의 능(陵)을 수축하고, 이 절을 목조의 원당으로 삼았는데, 이때부터 천은사로 고쳐 불렀다. / 1950?? : 6.25 때 소실, 명맥만 유지되다가 주지 문일봉(文一峰)이 부임, 법당, 육화전(六和殿), 영월루(暎月樓), 삼성각(三聖閣) 등 신축, 요사채를 중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 말사다. 문화재로 불상을 개금(改金)할 때 나온 <법화경>이 있으며, ‘嘉慶三年戊午四月十六日改金(가경3년무오4월16일개금)’이라고 쓴 글이 나와 이 불상이 1779년(정조 3)에 개금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 절 아래에 고려 때의 도요지가 있어 청자 파편과 청기와 등이 출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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