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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산행상식

장마철 낙뢰사고 피하려면

by 마루금 2022. 9. 8.

 

 

인수봉에서 발생한 낙뢰사고로 인해 낙뢰의 원인과 사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9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정상 인근에서 A씨가 낙뢰로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4명과 암벽 등반을 하다 바위에 앉아 잠시 쉬던 중 갑자기 친 번개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부딪혀 만들어지는 먹구름은 층이 무척 두껍다. 이 구름 안에서 물방울들이 쉴새 없이 부딪히며 마찰 전기를 만들어내는데 이 가운데 양전기는 구름의 윗부분으로, 음전기는 아랫부분으로 몰린다. 이 경우 하부의 음전기가 땅의 양전기를 유도해 전기의 흐름, 즉 낙뢰가 만들어진다. 낙뢰는 지면을 향해 떨어질 때 한 번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단형으로 30m씩 충전과 방전을 하면서 계단형으로 떨어지다가 주변에 높은 물체가 있으면 그 곳에 떨어지게 된다.

 

야외에서 낙뢰를 피하려면 ~ 

선 몸을 주변보다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프장에서는 움푹 파인 곳에 엎드린다. 낚싯대 등과 같이 긴 물체는 접거나 눕혀둔다. 등산 중일 경우에는 바로 하산하거나 동굴이나 건물 안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금속 울타리, 철탑, 가로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이동한다. 홀로 서있는 나무는 특히 위험하며, 나무가지나 줄기로부터 10 m 이상 떨어진 거리가 안전하다. 무리지어 운집하는 것을 피한다. 만일 여러 사람이 운집한 경우 서로 접촉하지 말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차를 타고 있다면 ~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게 더 낫다. 낙뢰가 자동차 안에 낙뢰가 떨어져 상처를 입더라도 바깥보다 자동차 안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위급시 자동차를 적절한 대피소로 활용하되,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부분이나 라디오 등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지붕이 열린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트랙터, 잔디깎기, 골프카트, 콤바인(농부 낙뢰사고 발생) 등을 타는 것을 피한다.

 

 

낙뢰 중 이동해야 한다면 ~

제방이나 목초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어 가는 게 좋다. 또 금속류가 낙뢰를 끌어들이므로 버려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몸 속을 흐르는 전류를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버리지 않되 접거나 눕혀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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