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가면 잘생긴 소나무가 있다. 속리산 정2품송에 버금가는 예전 '솔'이라는 담배의 실제 모델로 쓰였고, 제약회사 조선무약의 '솔표 우황청심원' 심볼마크이기도 했다.
단풍산 산행 전에 둘러봤다.
이 소나무로 인해 지명이 생겼다 전한다. 고갯마루는 솔고개, 마을은 송현마을 또는 산솔마을 ~
<보호수>
영월 녹전리 소나무
영월 7호, 지정일 1982.11.13
나이 270년, 높이 10m, 나무둘레 3.9m
그대 세월
김 남 조
그대
헐벗었던 유년기
전란의 소년기
돌을 져 나르던 청년기
불과 얼음이
번갈아 손을 잡던
형벌의 긴 장년기
그 풍진 다하여
마침내 보통 날씨
그대 初老
그러나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 모든 세월에
허리 굽혀 절하는
여자 하나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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