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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첫 해외 나들이

by 마루금 2015. 7. 24.

 

 

해외 첫나들이는 미국 뉴욕이었다. 남들은 뉴욕에 한 번 가보는 게 꿈이라는 시절이었는데, 비록 여행 아닌 출장업무 차 갔었지만 내겐 절로 얻어진 행운이랄 수 있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 ~

 

 

서울을 출발,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서 뉴욕까지 15시간이나 걸렸다. 너무 긴 비행시간이 지루하다 못해 지겨웠다. 세계 제 1위의 공항이라는 JFC(죤 에프 케네디) 공항에 첫 발을 내디뎠다. JFC공항은 김포공항에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넓은 활주로에서 거의 분당 이착륙 하는 비행기들이 전혀 얽힘 없이 뜨고 내렸다. 역시 강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록키산맥 ~

 

 

입국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생전 처음 밟아보는 외국 땅, 영어는 상당히 더듬는 수준, 일행 없이 나홀로 출장이었다. 로비에서 현지 교포인 지인과 만나기로 사전 약속이 되었던 것,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나를 찾는 지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서로 면식이 없으니 스쳐 지나도 모를 것,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냥 한 곳에 꾹 눌러 않아서 초조한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는 것뿐 ~  시간이 흐르자 픽업 나온 사람 수도 점차 줄어갔다. 한 30분쯤 지났을까? 게이트 앞으로 급히 달려와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내가 만날 사람이었다.     

 

 

 

 

1989년 4, 5월경 ~ 
뉴욕 출장으로 대략 한 달간 머물렀던 적이 있다. 뉴욕 동부의 퀸즈 Queens Blvd / 63rd Ave에서 지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한다.

 

 

 

 

 

출장지는 라구아디아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뉴욕 동부의 롱 아일런드 지역이다. 방문처는 국내에서도 조금 알려져 있던 중급 브랜드로서 종업원이 대략 200명쯤 되는 규모의 회사다. 대부분의 제품은 OEM 수입 판매를 했고, 수익성 제품은 부품으로 수입하여 현지 생산으로 판매하는 방식의 회사였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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