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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My Passport ~

by 마루금 2015. 7. 22.

 

 

오늘날의 여권이 최초로 만들어진 것은 미국이다. 

 

< 미국 여권>

1796년 : 7월 8일 자로 프란시스 마리아 바레르에게 패스포트 제1호가 발급되었다. '미국 시민으로서 합법적인 사업차 외국을 여행가게 되었음' 하고 신분을 확인한 그 여권은 토머스 피커링 국무장관이 서명을 하였다. 대부분의 초기 미국 여권은 지방장관이나 공증인이 발급한 서류에 지나지 않았다.

1856년 : 여권 발급은 공증인이나 지방장관의 손에서 벗어나 국무장관의 전적인 고유권한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 여권소지자의 인상에 관한 서면기술이 사진으로 대체화되었다.

1926년 : 여권이 견고한 표지의 작은 책 모양으로 변했다.


<우리나라 여권>

1945년 :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서명 날인해 여권을 만들어주었다. 대한민국 여권 제1호는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이다.
1980년 : 당시만 해도 출국을 한다는 게 상당히 어려웠던 시절이었으며, 여권은 VIP의 상징이였다. 

1983년 : 관광 목적의 여권 발급을 처음 시작했다. 조건은 만 50세 이상, 200만원의 관광예치금을 은행에 1년 이상 예치한 사람에 한해서 여권을 발급했다.  
1987년 : 45세까지 조건이 낮추어졌다.

1988년 : 1월에 40세로 다시 조정되었다.

1988년 : 7월에 30세로 재조정 되면서 출국 연 2회 규정도 폐지되었다.
1989년 : 1월1일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조치로 규제가 풀렸지만 여권 발급은 쉽지 않았다. 까다로운 신원 조회에서 결격사유로 여권 발급이 취소되기도 했다,   

 

 

 

위 여권은 내가 사용했던 것들이다.

80년대에 처음으로 상용여권 5년짜리를 발급 받았고, 지금은 전자여권 10년짜리를 소지하고 있다. 80년대에 발급 받았던 첫 여권은 그다음 여권을 재발급 받는 과정에서 반납하여 지금은 수중에 없다.  AOID라 천공된 맨 좌측 여권은 1994년에 발급받은 것이다. 첫 여권 발급 때 서울 장충동에서 소양교육(안보, 보안 4시간)을 받았다. 당시 남자는 병역 및 예비군 문제로 해당기관에 여행 신고절차를 거쳐야 출국이 가능했다.

 

 

 

 

첫 여권을 발급 받은 후 미국비자를 신청했다.

당시 나이가 모자라 비자를 발급 받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두 번씩이나 미대사관 인터뷰에서 탈락, 세 번째 겨우 패스되었다. 면접관이 신용카드가 있으면 보여달라고 해서 마침 소지하고 있던 신용카드를 내밀자 그때서야 패스시켜 주었다. 당시만 해도 신용카드 소지가 쉽지 않았던 시절이다. 첫 미국비자 5년짜리가 만료되어 두 번째 비자를 신청할 때는 인터뷰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패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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