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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비수구미 트래킹(화천) .... 2014.10.05

by 마루금 2014. 10. 7.

 

 

비수구미(泌水九美) ~

신비의 물이 만드는 아홉 가지 아름다움이란 뜻이다. 옛 명칭은 비소고미(왕궁 건축에 사용할 소나무 군락지라는 비석이 남아 있음)라 한다. 환경오염이 없는 맑고 깨끗한 계곡으로 자연원시림과 넓은 바위가 계곡을 따라 밀집되어 있고, 하단부는 파로호 호반과 접해있다.

  

 

들머리 ~

대부분 해산령에서 시작한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적다. 해산령 비가 있는 곳에서 도로 건너에 철조망 문이 있다.  이 철조망 작은문을 통과하면 된다.  

 

 

 

 

 

 

 

 

 

 

파로호의 비수구미 마을에 들렀다.  강원도 화천의 심심산골 마을이다. 자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해산의 장벽에 둘러싸인 오지 중 오지이다.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다가 1990년대에 트래킹이 활성화 되면서 전국 오지를 누비던 트래커들에 의해 차츰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비수구미(秘水九美) 마을 ~

6.25전쟁 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한때는 100가구가 넘는 마을이 형성 되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대에 화전민 정리로 대부분 마을을 떠났고, 지금껏 남은 사람은 심, 장, 김씨 3가구가 전부, 민박을 치고 밭농사를 조금씩 하면서 소일꺼리 하는 것이 전부인 산간오지(水間奧地) 혹, 수간오지(水間奧地)인 마을이다. 

 

일제시대에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최상류인 비수구미 마을이 섬 아닌 섬으로 바뀌었다. 마땅한 육로가 없어 드나들기 어려웠으나 평화의 댐이 생기면서 그나마 도로를 가까이 접하게 된 것이다. 배를 타고 물밖으로 나가면  수하리 선착장에서 도로가 이어지므로 화천이나 춘천 등으로 다녀오기가 수월하게 된 것이다.

 

 

 

마을 민가에서 식사를 했다. 흰밥에 각종 산나물을 얹어 먹는 밥맛,  그야말로 꿀맛이다. 아랫쪽 호수엔 속세로 연결되는 보트 몇 대가 보이고, 물길이 고요하게 휘어져 숨어든다.

 

 

 

 

 

화천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수구미 계곡 6km의 도로 정비를 마친 것이다. 가끔 파로호 수위가 상승하면 단절되던 도로연결을 위해 출렁다리 55m, 생태목교 49m 등과 생태탐방로 0.96km 설치도 완료했다. 비수구미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파로호변 도로를 6년여에 걸쳐 공사 중에 있으며, 암벽과 호수가를 돌아서 화천의 차마고도라고 불리는 2.5km의 도로를 따라갔다.

 

 

 

비수구미 생태목교에서 바라본 해산 ~

 

 

 

 

 

 

 

 

 

 

 

 

 

인근에 평화의 댐, 비목공원, 안보전시관, 해산전망대 등이 있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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