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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운주사 2편(화순) .... 2014.08.05

by 마루금 2014. 8. 6.

 

 

가람 터 안, 평지와 야산 등 반경 300m 범위 내에 흩어져 있는 돌부처 100구, 석탑 21기에 이른다. 불교미술사에서 유래를 찿기 힘든 불가사의한 유적으로 운주사지 전체가 중요 사적 제 312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능성현 편에는 '운주사는 천불산의 좌우 산배(山背)에 석불석탑 각 1천이 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운주사 전경 ~

 

 

거북바위 오층석탑 ~

 

 

거북바위 칠층석탑 ~

 

거북바위 ~

 

천불산 ~

 

▼ 부부와불(夫婦臥佛) ~

대웅전에서 왼쪽으로 계단을 따라 약 200m쯤 오르면 야트막한 산꼭대기에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머리를 두고 반듯하게 누워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는 세계 유일의 쌍불와상이 있다.  길이 12m, 폭 10m의 거대한 와불인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와불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벅찬 경이감을 준다. 남자와 여자가 누워있는 형국이다. 남자는 도포자락 속으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며, 여자는 벌거벗은 듯 손으로 가슴과 아랫도리를 각기 가리고 있다. 이 쌍불와상이 일어서지 못한 까닭은 닭 울음소리 때문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 불상은 실제로는 와불이 아니라  미처 일으켜 세우지 못한 불상으로  이 부처가 일어서면 세상이 바뀐다는 설화가 후대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불상이 애초의 계획대로 세워졌다면 운주사의 중심불이 되었을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탑을 만들 돌을 채취했다는 채석장 ~

 

 

칠성바위 앞 칠층석탑 ~

 

 

칠성바위 ~

 

 

 

수직문 칠층석탑 ~

 

산신각 ~

 

미륵전 ~

 

 

명당탑(名堂塔) ~

 

▼ 운주사 마애여래좌상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5호) 운주사 마애불은 현 대웅전에서 북쪽 약 40m에 떨어져 있는 거대한 바위의 벼랑에 새겨져 있다. 육계는 두툼하게 솟아 있고,  희미한 눈썹과 길다란 코는 양각이며, 귀바퀴는 음각으로 표현되었다. 왼쪽 어깨에서 내려오는 음각선의 옷 주름과 소매에 사선의 옷 주름이 형수인(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운주사 석불의 대부분 수인과 같다.  좌대는 8개의 연꽃무늬가 복련으로 음각되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의 구분이 없이 무릎 위 까지만 음각선문으로 표현했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운주사 석불 가운데 유일한 마애불이며, 광배나 좌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가 5.16m로 규모가 커서 가치가 있다.

 

 

불사바위 ~

 

산과 들에 흩어져 있는 100여 구의 돌부처들은 수십㎝에서 10m 이상의 거대한 돌부처까지 그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평면적이면서 토속적인 생김새에 어색하고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신체 구조는 고려시대 불상의 지방적인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발형 다층석탑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2호) 발형의 발은 밥그릇이란 뜻이니 밥그릇 모양의 탑이란 뜻이 된다. 이런 모양의 석탑은 오직 운주사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형 양식의 석탑이다. 일반적인 탑 양식을 초월하였다.  전혀 색다른 형태의 석탑이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1층과 3층은 주판알 같고,  2층과 4층은 중심부에 1면을 만든 주판 알 같은 모습이다.  조선고적도에 의하면 7석의 괴석이 얹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4석만 남고, 나머지는 유실되었다. 전체 높이는 4.15m, 제작시기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대웅전 뒷편에 위치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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