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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부용산(음성) .... 2014.01.26

by 마루금 2014. 1. 26.

 

 

 

산행날씨 : -5.5℃ ~ 3.6℃,  맑음  
산행코스 : 용산리저수지(궁도장 입구)~송림쉼터~숫고개쉼터~무수막쉼터~부용산(644m)~강당마을~사정고개~용산리저수지

산행거리 : 11.52Km 
산행시간 : 3시간37분(휴식 30분)

산행인원 : 나홀로 

 

 

하루에 두 곳을 오르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새벽 5시반쯤에 집을 나서서 7시 30분경 오전 산행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이라 싸늘한 냉기가 마스크로 입을 가리게 했고, 장갑도 두껍게 꼈다.  

 

 

 

 

용산리저수지

 

궁도장

 

 

궁도장에 도착하면 차량 50여대쯤 주차할 수 있는 깨끗한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 산행이 시작되며, 등산로 입구에 산행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등산로 초입부터 무척 가파르게 시작된다. 금새 고도가 올라가더니 저수지가 아랫쪽으로 바쁘게 가라 앉는다. 빡센 오름길에서 그렇게 한 바탕 땀을 쏟아내고 나면 평탄한 등로를 만나고, 파도 타듯 연이어지는 봉우리 도중에서 산불감시초소를 만난다. 

 

 

 

 

아무도 없는 산불감시초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데, 이만한 바람막이가 없다. 몸을 녹이기엔 아주 그만이다. 초소 바닥에는 빨간 목장갑 한 켤레, 까만 비닐봉지가 놓여 있다. 청소한 듯 깨끗한 걸로 보아 감시원이 최근까지 머물렀던 것 같다.

 

 

 

 

이어서 한동안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어가는 평탄한 길이다. 갈림길마다 쉼터가 나타난다. 송림쉼터, 숫고개쉼터, 무수막쉼터를 차례로 지난다.

 

 

 

부용산 

 

 

 

무수막쉼터를 지나고 나서 등로는 다시 가팔라진다. 밧줄도 보이고, 바위지대도 오르면서 약간의 스릴이 가미된다. 이 구간에서 힘을 조금 쓰게 되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줄 알고 올라서면 그 위에 더 높은 봉우리가 숨어있어 은근히 힘을 빼게 만든다.

 

 

 

 

 

 

정상에 거의 다다라서는 잠시 평탄해지고, 곧 더 오를 곳이 없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부용산 정상이다. 산불감시초소와 3개나 되는 정상석 그리고 벤취와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건너편엔 가섭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솟아 있다. 

 

 

 

 

 

 

 

가섭산

 

지나왔던 능선들 . . . 

 

하산 중에 잘 다듬어진 묘지를 지난다. 자성당 추모 건립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용대동 마을에서 올려다본 부용산

 

 

강당마을 

 

강당마을을 빠져나와서 아스팔트 포장로를 만나 좌로 꺾어서 도로를 따라갔다. 포장로가 끝나면서 임도로 바뀌어 이어지면 꼬불꼬불한 고개를 넘게 된다. 사정고개다. 

 

 

사정고개

 

가섭산

 

 

이후 지루하도록 도로를 따라간다. 버스가 다니는 큰길 삼거리에서 좌로 꺾으면 원점으로 향하는 길이다. 용산리 저수지를 지나 활궁장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오전산행은 끝이 난다. 종점은 '음성 가섭정 활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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